'여보의 건강 도시락' 제목에서부터 건강을 챙기는 아내의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다 남편과 함께 자영업을 하는 나는 눈만 뜨면 걱정이 '삼시세끼..오늘은 뭘 해 먹지?' 로 시작된다. 특별한 약속이나 외근이 없을 시에는 집밥으로 하루 세끼를 먹는셈이다. 그러므로 [여보의 건강 도시락]과의 만남은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여기지 않을 수 없다. 도시락을 싸는 정성과 맛도 중요하지만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도시락 용기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보의 건강 도시락]은 서두에 도시락 용기의 중요성과 필요성 및 용기를 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또한, 도시락을 빛나게 하는 소품에 대한 활용법까지 함께 하고 있어 저자의 세심한 정성과 진심을 느낄 수가 있다. 무엇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여 쉽고 빠르게 요리 할 수 있는 레시피와 건강을 생각하는 메뉴들로 가득 메우고 있어서 당장 활용하기에 좋은 정보로 가득하다. 요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겐 만드는법이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움도 있겠다 싶지만, 요리를 두려워 하지 않고 조금만 응용 할 줄 안다면 도시락 뿐만 아니라 일상의 반찬으로 준비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여긴다. 웰빙을 선호하고 건강을 챙기는데 신경을 곤두세우는 요즘에 병원을 다니고 운동을 하는 것에 앞서서 제일 우선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당연,우리의 먹거리일것이다. 하지만, 나태한 생각으로 먹거리를 뒤로 미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귀찮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와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외식문화에 젖어있기 때문일것이다. 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외식으로 매 끼니를 때우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가져다 준 여유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서서히 해치고 있다. [여보의 건강 도시락]을 계기로 사랑과 정성으로 준비한 건강한 먹거리를 통하여 육체의 건강을 챙기는 반면 정신적 여유와 안정, 정서를 찾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권하면서 이제 도시락 싸는 고민에서 해방되어 보자고 말하고 싶다.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면 건강이 제일 중요하기에 건강을 생각하며 사랑과 정성으로 준비한 도시락으로 남편과 아이들에게 기꺼이 도시락을 싸는 번거로움과 힘듬을 감수하는 사랑받는 아내와 엄마의 자리를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