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에 대한 맹신은 감당할 수 없는 엘리트들을 양산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틀릴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하는 행동이나 생각에 지나친 확신을 가진 채 행동한다. 엘리트 위치에 오르지 못한 이들을 무시하면서. 그들은 능력주의를 되뇌며 더 높이 오르고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도덕적 해이를 정당화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실패는 정부가 돕게 하고 서민들의 실패는 서민들 스스로가 돕게 하는 방법으로 시스템을 움직인다. 그들은 미국 사회의 극심한 불평등이 정당화다고 말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계급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 쪽으로 오르려는 이들의 계급 사다리를 걷어찬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뭉쳐서 서민들의 현실은 무시한 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게한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헤이즈는 이들을 '질 낮은 엘리트'라고 명명하며 미국 사회의 능력주의에 대한 맹신이 질 낮은 엘리트들을 양산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에게 이들은 '질 낮은 엘리트'가 아니다. 나에게 이들은 괴물이다. 나는 이 책을 괴물을 만드는 미국 사회의 능력주의의 맹신에 대한 보고서로 읽었다. 괴물들에 대해 분노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