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라는 낯선 필터로 만나는 러시아 혁명사. 한국 사회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사회주의자의 시선으로 살펴본 러시아 혁명은 뜨겁고 거칠고 폭력적이고 열정적인 불꽃에 다름 아니었다.그 불꽃이 꺼지고 스러져가는 과정을, 그 러시아 혁명이라는 역사의 생성소멸을 박노자와 함께 걷다보면 나는 어느새 낯선 세계에 도달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낯선 세계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여기에 나의 고민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