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나만의 책을 완성시키기 위해 
<별의 계승자2: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후기를 한글로 쓰고 있었다.
분명히 글을 쓰고 있었다
정말로 글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1시가 지나 있었고 나는 누워 있었다.
어떻게 누웠는지 왜 누웠는지 알 수 없지만 나는 누워서 자고 있었다.
불과 컴퓨터는 커져 있었지만 쓰고 있던 글은 없어졌고, 방에 이불은 깔려 있지 않았다.
내가 자게 된 과정도 까먹을 정도로 피곤했던 것일까?
아 희미하게 기억은 난다. 한글로 썼던 글은 저장없이 지운 것 같고,
글을 지운 뒤에는 그냥 맨바닥에 누워서 잤던 것 같다.
오늘도 앉아서 글을 쓰려고 한다.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오늘은 무사히 글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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