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만에 부산독서모임 정모에 참석했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가지 않았으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길다면 길 수 있는 시간이다.
한때 부산독서모임의 열성회원으로서 열정적으로 참석했고,
클럽 관리자로서 오랜기간 활동하기도 했었는데
기존 멤버들이 오지 않는 상황 때문에 관심 가지지 않기로 결심하고
1년동안 가지 않았다.
하지만 홈페이지 가보고 아는 얼굴들이 나온다고 해서 이번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독서모임 정모에 참석했다.

가보니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겨주는 반가운 얼굴들과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을 보면서...
다른 분들이 너무 진지해서 속으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진지한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몰입이 되었다.
나랑 너무 다른 방식으로 책들을 읽는 것도 흥미로웠다.
비평인지 감상인지 모를 방식으로 책을 읽는 나랑은 어찌나 다르게 읽으시는지...
책을 읽은 진지한 모습도 배우고, 반가운 얼굴들이랑 같이 밥먹는 시간도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때 상황이 어찌될지는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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