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의 미궁
기시 유스케 지음, 김미영 옮김 / 창해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친구 M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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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진짜로 기시 유스케가 보여주는 참혹함의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인간들끼리 서로 죽이는 과정을 다른 인간들이 보는 모티브에서 더 나아가서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는 과정까지 소설로 형상화하다니. 읽다가 말할 수 없는 끔찍함에 공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 내면에 간직된 본능적인 공포감이 올라온 것이지. 이 정도 수준이라면 기시 유스케의 공포를 끌어내는 능력에 경이를 표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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