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다 읽고 급격히 피로감이 몰려왔다. 내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아니면 책의 무게감이 장난 아니라서 그런가. 아버지 살인범으로 몰린 드미뜨리에 대해, 읽으면서 엄청난 반박을 해서 그런가. 아니면 도스토예프스키식 유신론 옹호에 대한 조금 다른 생각을 머릿속으로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권 읽을 준비를 해야겠다. (하)권 읽기를 미룰 수는 없다. 내친김에 다 읽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안나 카레니나>라는 대작이자 걸작이 또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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