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운 소설을 읽게 됐다.

(의도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 건 아니고, 선택하고 보니 '동성애' 주제의 책이었다.)

생각보다 읽을만 했다. 단문 위주의 짧은 호흡으로 이어지는 소설이라,

읽기가 편했고, 순간순간 드러나는 문학적인 표현들은 책의 문학성과 품격을 더해주고 있었다.

모르는 영역에 대한 이질감만 아니라면 충분히 좋은 소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모든 건 읽고나서야 파악될 수 있는 법. 결국은 '읽기'밖에 내가 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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