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에서 시작된 내 동양철학 책읽기는 도가 사상을 거쳐 묵가와 순자에서 한비자로 이어지는 법가쪽에 이르렀다. 아마도 법가를 넘어간다면 손자 같은 병가 사상가들과 그외의 사상가들로 넘어갈 것 같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배움과 책읽기에는 끝이 없다. 읽어도 읽어도 모자랄 것 같은 갈급함만 남는 것 같고. 어느 순간에 만족함을 알아야 할 텐데, 아직까지는 만족함은 없고 부족함과 조급함만 있다. 나 같은 소인의 공부(??)는 갈급함,조금함,부족함으로 인해 갈길이 멀고 힘들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곳까지 해보는 것.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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