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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 골드 - 글로벌 투자은행과 신용파생상품, 세계경제 위기의 진실
질리언 테트 지음, 김지욱.이석형.이경식 옮김, 김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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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금융업 내부에 있었던 사람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책. 초기에 만들어진 의도와 달리, 전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만든 '금융파생상품'의 변천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의식의 나비효과' 라는 있지도 않은 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는 새롭게 시장을 더욱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의도로 만들어졌으나,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 시장의 호황과 버블이 맞물리며 사람들을 파멸로 몰고간 '금융파생상품'의 모습이,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불러일으킨다'는 '나비효과'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