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것들이 아닌 무언가 의미를 가지는 것들을 남기고 싶었다. 그 의미란 게 세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조그만 흔적이라도 남기기를 바라며. 하지만 세상은 녹록하지 않다. 무언가 의미를 가지는 것들을 남긴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우리의 생각이나 의지, 노력보다 강한 세상의 흐름은 우리가 남기려는 것들을 휩쓸고 지나가버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만의 생각과 의지로 세상에 무언가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계속해서 꾸역꾸역 포기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겠다. 언젠가는 실망할 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할 것이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에.
사라진 것들에 내가 바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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