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하는 말)
아니, 일본 사람들이 잘 쓰는 어려운 책 쉽게 해설해주는 책 종류인데, 왜 이렇게 어렵지. 거의 머리털이 뽑힐 수준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데리다의 글쓰기나 사상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가. 하지만 포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어려운 책도 읽었는데 이 책을 못읽겠느냐'고 속으로 외치며 오기로 꾸역꾸역 읽는 중입니다. 일단 다 읽어보겠습니다. 읽고 나서 이해했느냐 하는 건 개념치 않고. 더 나아가서 데리다의 책 자체도 읽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게 실제로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을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