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하루 습관 -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학습 혁명
이성혜.고대원.박민서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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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이 잘 이루어져야 성적이 오를 수 있을텐데 생각보다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공부보다도 일단은 공부하려는 습관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자주 하는데 아이에게 이것이 잘 안 먹히는 것 같아서 아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저자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카이스트 습관 챌린지를 희망학생들을 모집하여 진행했습니다. 카이스트 영재들이 선택한 습관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그 전에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실 요즘에 아이들이 공부 방법을 다룬 책이 굉장히 많이 출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그리고 그 중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은 무엇인지 방대한 책들로 인해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공부 방법이 아닌 습관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우리가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작은 것부터 하나씩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거창한 것부터 계획을 세우고 습관으로 매일 지켜나가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기에 작은 것이라도 당장 실천에 옮겨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실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네요.

 

실제 습관 프로젝트의 내용들을 통해 카이스트 영재들이 보여준 습관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음은 물론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3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자기주도학습 습관’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왜 중요한 것이 공부 방법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어보면 공부와 관련된 중요한 습관들을 체크해 볼 수 있고 이후에는 실제로 어떻게 습관 챌린지를 만들고 실천할 수 있는지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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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수상록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0
미셸 드 몽테뉴 지음, 구영옥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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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를 나름 몇 권 접하면서 이제는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책도 이 시리즈에서 다룬 책들이 깔끔한 구성 때문인지 내용도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고 하다보니 이제는 이 시리즈의 책이 나름 고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몽테뉴의 수상록은 사실 제목만 알고 있지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책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왜 제목이 수상록일까에 대해서 별다른 호기심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왜 제목이 수상록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에세이 또는 에세라는 제목으로 많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에세이, 수필 장르를 최초로 고안해 낸 사람이 바로 몽테뉴라고 하네요. 그동안 그런 것도 모를 정도로 단순히 작가의 이름과 책 제목만 연결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 수상록을 처음 접했는데 자신의 삶에 대한 기록이 담긴 책이네요. 어찌보면 몽테뉴 개인의 삶에 대한 기록이지만 또 달리 보자면 인간이 삶에 대해 끊임없이 통찰하고 고민하는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책에서 그는 자신의 주제로 돌아간다는 표현을 쓰는데 자유로운 형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각 장은 주제별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꺼내 놓고 있다보니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몽테뉴라는 인물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습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들을 통해 예를 들면 콧물과 손수건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무척이나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이야기,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대목들이 많았고 주제에 따라 하나씩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 몽테뉴의 수상록을 접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로 접해보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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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라는 직업 - 내 일과 삶을 경영하는 직장생활 공략집
남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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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CEO라는 단어를 과거에 비하면 훨씬 자주 사용하고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CEO를 하나의 직책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직업으로 느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 역시도 어느 순간 CEO를 저도 모르게 직업으로 느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업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CEO로 구분된다는 생각말이죠. 

 

CEO로서 어떻게 그 업을 해왔는지에 대해 소개하는 책인데 굉장히 쉽고 흥미롭게 쓰여 있어서 무겁지 않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제목과 함께 너무 많은 분량을 다루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가볍게 읽으면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게임 산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게임 산업이 처음 인터넷이 나왔을 때 어떻게 맞물려 성장하고 이어져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1장에서는 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특히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2장부터는 주니어 레벨, 중니어 레벨, 시니어 레벨로 나누어 일에 대한 이야기,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누구나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은 누가 읽어도 자신의 직업이나 삶과 연관지어도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지만 특히 게임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 와닿을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하는 많은 행동들 중 저도 생각해보면 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 주목하는데 반대로 지금 내가 하는 일 중에 무엇을 중단해야 하는가에 주목해야한다는 글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내 삶에 있어서 중단해야 하는 일들을 신경쓰고 하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해야하는 것 못지않게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네요. 아무튼 이미 CEO라는 위치에서 생활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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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나혜옥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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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점점 나이를 먹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젊었을 때를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어갈 모습에 미리부터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이에 대한 생각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예순에도 꿈을 꾸기에 늦지 않았다는 글을 읽으면서 아직 쉰도 되지 않았으니 충분한 시간들이 주어져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이 시간들을 잘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더라고요.

 

살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지 않으면 왜 이런 일이 나에게만 생기는지 후회하고 원망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치매가 걸린 엄마와 삶의 여정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시련은 주어지는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지의 차이만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어도 이를 잘 극복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 삶에서 배울 자세들이 있더라고요.

 

책에서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바로 ‘절박함은 두려움을 이긴다’는 말이었습니다. 좀 더 내 삶에서 절박함을 찾고 이를 삶의 원동력으로 삼고 싶은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는데 절박함을 통해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삶의 주인은 역시 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을 다시 느낍니다. 나를 통해 가정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행운 역시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하니 긍정적인 나를 통해 이런 변화들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의 가족 이야기는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게 와닿았습니다. 병약해져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는 자녀의 입장이 너무나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특히 어머니에게 아버지께 하고 싶은 말들을 하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살면서 잘못한 것들을 용서해달라고 한 말도 마음이 아팠지만 아버지가 당신은 잘못한 일이 없다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저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가족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이 모습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자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었음은 물론이고 나 자신의 역할과 나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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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기획법 - 유쾌한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획자의 인사이트
오구니 시로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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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신선한 소재의 책을 접했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뭔지 모를 그림들이 먼저 나와서 그림들을 찬찬히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이건 뭘까를 한참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하고 c를 없앤 것이 의미하는 뭘까 궁금증도 가져보았습니다. 뒷 페이지 그림에서는 일본의 가족탕을 그린 건가보다 했는데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었습니다.

 

아무튼 앞에서 그림을 먼저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일을 했던 저자는 단순히 방송을 통해 그냥 시청률을 높이거나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송을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죠. 

 

그렇지만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일을 했을 때는 시청률도 좋지 않았고 사람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관심을 가지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색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에 접근을 하고 있는데 저자는 그것을 바람이 아닌 해님을 통해 이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왜 전달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상사의 말이 저자에게는 하나의 자극이 된 듯합니다. 아무튼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많이 존재하는 식당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식당에 대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한 듯 한데 치매 어르신들이 홀 스태프가 되어 주문과 다른 음식들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하는 설정이 뭔가 치매 어르신들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에 대해 좀 더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에서도 저자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들이 많은데 저는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장난으로 보이지도 않고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저자의 프로젝트들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좀 더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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