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쇼크 -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왜 실패하는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70
김무인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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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이제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조금만 실상을 들여다 보자면 아직도 진정한 다문화사회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문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비롯한 이야기들은 저도 관심이 꽤 많아서 궁금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잘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고 궁금증도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코로나와 관련해서 위드 이주자라는 말을 사용하여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이주 노동자도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이 닥치자 이들 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경우 치료해주는 문제나 비용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생기고 사람들마다 많은 입장 차이를 보이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백인 외국인을 좀 더 선호하는 문제 역시도 예전부터 쭉 이어져오는 것 같고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난민 문제 역시도 부정적인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 역시 너무나도 많고요.

 

2018년 예멘 난민 유입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납니다. 저에게도 난민 유입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물어오던 지인들도 있었고요.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보지만 이런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일민족임을 강조해 오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지 한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의식만이라도 단일화되는 것을 바라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다문화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왜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정책들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거나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문화라는 용어에 대한 생각부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내용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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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입맛 경제밥상
김상민 지음 / 패러다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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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치라고 하면 예전에 비해서는 그래도 알아야 한다는 인식은 많이 생겼지만 뉴스만 보더라도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답답함에 채널을 돌릴 때가 한 두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이유로 아예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고 선거일이 되면 그냥 투표권을 포기하는 것을 당연스레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아닌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소양과 기본 지식들을 다룬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정치 성향을 이야기할 때 보수냐 진보냐를 어떻게 구분하고 이야기를 해왔던 걸까요? 이런 부분들도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보수인지 진보인지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수를 실현하려면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보통 보수와 진보를 이야기할 때면 마치 이 둘이 정반대의 개념처럼 많이들 이야기를 해왔는데 이 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코로나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많이들 문제 삼고 갈등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가권력이 개인의 영역을 침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우리가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책 속에서는 아이히만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 국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정치 지도자들은 특히 이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누구보다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 책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밥맛이 싹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 생각이 먼저 나면서 밥맛이 달아났는데 그래도 이 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아야하는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를 다루고 있으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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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운에 맡기지 마라 - 후회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선택의 기술
애니 듀크 지음, 신유희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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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럽고 나도 운이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복권에 당첨되는 사람을 우리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고 나도 그런 운 좋은 사람이 되기를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운이 좋았으면 하고 바라는데 이 책에서는 인생을 운에 맡기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운에 맡기는 것은 어쩌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부질없는 희망을 바라고 사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에 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는 의사결정의 연속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나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보고 살펴보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책에서는 사례들을 통해 나의 경우 어떠한지를 적어보거나 생각하여 답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나의 경험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나는 어떠한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고요. 

 

아무래도 그냥 단순히 생각해보고 넘어가자 보다는 기록할 수 있는 칸도 책에 있어서 찬찬히 책을 보며 생각하고 그 순간 나는 어떠했는지 기억을 떠올리면서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회하는 일 없이 내 인생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을 잘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선택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이 책에서 이야기합니다. 사실 저도 의사결정을 잘하는 편은 아니여서 책을 보면서 저에게 부족한 점들이 보여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단순히 내용이 쭉 설명되어 있는 책이 아니여서 지루하지 않고 눈에 잘 들어오는 글씨나 표, 그림들이 책을 읽는데 한층 더 저의 사고를 유연하게 도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4장에서 다루고 있는 의사결정을 위한 도구들은 좀 더 직접적으로 나의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을 짚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꼼꼼히 읽어보았는데 무척 좋았습니다. 

 

의사결정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응 위한 책이라는 책 띠지의 글귀도 눈에 들어오지만 중요한 결정을 많이 해야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이 모두에게 좀 더 나은 의사결정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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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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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세계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주린이로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 역시도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 카카오나 네이버를 사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아 나도 이거 궁금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주식을 많이 해본 분들은 그래도 흐름도 읽고 하다보니 언제 어떤 것들을 사고 팔아야 하는지 잘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같은 주린이는 그런 것들이 아직은 잘 판단이 서지 않아 살까 말까 늘 고민만 하다 놓치는 경우도 많았는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책의 제목처럼 이런 내용이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딱인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흐름을 읽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플랫폼 기업들의 상승세가 제가 봐도 무서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카카오뱅크가 등장했을 때 저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켜봤었는데 지금과 같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다양한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어서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이 중에는 평소 제가 궁금하고 관심 있었던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무척 흥미롭게 책을 살펴봤답니다. 특히 애플이나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는 눈에 더 쏙 들어오더라고요. 아마도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평소 본인이 관심이 있었던 기업과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들까지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저에게는 무척 유용하고 좋았습니다. 이 밖에도 앞으로 눈여겨 봐야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주는 것 같아서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이 기회를, 책을 보면서 잡을 것인지 말것인지 선택은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저 나름대로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설렘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평소 카카오와 네이버에 관심 갖고 있었던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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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흑심 - 승자들의 이기는 본능,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
친닝 추 지음, 함규진 옮김 / 월요일의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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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흑심이라는 제목이 심상치 않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저자가 <후흑학>이라는 책을 읽고 이것이 중국 밖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그 뜻을 알기도 어렵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을 끊임없이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그것을 토대로 나온 책이 바로 이 책인 후안흑심이랍니다. 

 

후안흑심은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이라고 하니 이해가 잘 되네요. 처세 철학서라고 하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처세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남들의 부정적 성향을 이용해라’와 같이 어찌보면 굉장히 이기적이고 나 자신만을 생각하라고 하는 것 같은 부분들도 있지만 책을 다 읽어본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 있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부분들을 따로 정리해 놓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여러번 읽고 가슴에 새겨 실천하면 굉장히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리더의 여덟 가지 인격적 결함을 보면서 내가 만나고 있는 리더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기도 했고 나의 위치에서 나는 인격적 결함이 있는 사람은 아닌지 부족한 부분들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른 사람의 능력에 대한 질투라는 부분이었는데 남들을 부러워하는 것을 넘어서서 질투를 하게 되면 이것 만큼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도 없다는 것에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같은 세상에서 나를 지켜낼 수 있는 처세술 역시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부분은 여러번 자꾸 반복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상처 받지 않고 살아가려면 저에게 필요한 방법인 듯 하네요.

 

책 각 장 뒷부분마다 핵심 요약이 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나중에도 두고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빠서 다 다시 읽기는 힘들 때 요약되어 있는 부분을 찬찬히 둘러봐도 읽었던 책 내용도 떠오르고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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