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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 개정판
앤서니 라빈스 지음, 조진형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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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이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 능력을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취미삼아 해보는 정도에서 그친다. 사실 나는 인생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기 때문이라 믿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의 하나는,우리를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의 행동이란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무엇이 인간의 행동을 만들어내는가?』

무엇일까... 책을 읽다가 잠깐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있어서 행동을 만드는 그 무엇은 뭘까...호기심?어떤 목표 달성에 대한 욕망?  사람은 동기가 생길 때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다. 결국 그 동기가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혹은 어떤 이득이 있을지가 행동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지속적인 자기 혁신을 창조하라.

1단계:인생의 기준을 높여라. 2단계:제한된 믿음을 변화시켜라 3단계:삶의 전략을 변화시켜라. 』

 

이 세 단계가 인생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세 가지 기본 원칙이라고 한다.

다들 한 번씩 들어보았을 말들이지만 그것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정말 그렇다. 우리는 자신의 개선점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지만 고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지금부터 10년 후는 분명히 올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때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을 것인가?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 어디에 공헌을 하고 있을 것인가? 와 같은것들이다.시간이 다 지난 다음이 아니라 지금이 자신의 10년 인생을 설계할 때이다. 

나는 무엇을 설계할지 생각하려니 술술 밝은 미래의 날개가 펼쳐​지지 않았다. 삶의 기준과 지향점을 빨리 세우는 사람일수록 마음은 한결 여유로울 거란 생각이 든다. 내가 목적하는 정류장까지가 얼마나 걸릴지 대략이라도 알고 있어야 잠시 잠을 청하던지, 음악을 듣던,책을 읽던, 그 순간의 행동을 선택하기 쉬울 테니까 말이다.

 

내가 극한 어려움을 뚫고 나갈 수 있게 도와준 믿음은 다음과 같은 간단한 말이다."신이 시기를 늦추는 것일 뿐 그것이 곧 신의 거절은 아니다." 가끔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인내하며 계속하면 장기적으로는 매우 가능성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

 

김난도 교수는 책에서 각자 꽃피우는 계절이 있다고 말했다. 엘리트 코스가 아니더라도 심지어 대부분이 겪는 평범한 삶의 코스가 아니더라도 좌절할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가을에 피는 꽃이 여름에 피는 꽃을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각각의 꽃들은 분명 고유의 향이 난다. 서로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나도 꽃이고 당신도 꽃이다. 단지 우리는 서로 피는 시기가 다를 뿐이다. 그래... 그뿐이다.

『우리의 목표는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문제들이 존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아내어 실천 내어 실천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얻는 것이다. 이 점을 명심하자.

문제에 할애하는 시간은 삶 전체의 10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하고 최소한 90페센트의 시간은 해결책을 생각하는 데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규칙은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지 말고, 세상만사가 실은 모두 사소한 일이라는 점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마음 씀씀이도 습관이다. 자꾸 웃으면 웃는 상이 되듯이, 찡그리면 울상으로 얼굴이 변한다.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마음도 똑같은 이치일 것이다. 마음이 남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가짐이나 마음 심보를 나쁘게, 나태하게 쓰지 말아야겠다. 남은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나의 모든 신체기관은 알고 있다. 마음이 좋지 않은데 건강이나 정신이 좋아질 일은 없을 것이다.

몇 년을 절약하라.

시간을 압축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용하는 것이다. 』

 

책이 그렇다. 내가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나 관심분야에 유명한 사람들이 쓴 책은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다.  또, 많은 영양소가 한 알의 비타민에 담겨 있듯이 각각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책도 마찬가지다. 

 

《도로시 총평》

 이 책을 읽으면 내 안에서도 잠자고 있던 거인이 "그 책을 읽었으니 너도 이제 나를 좀 이용해서 잘 살아보는 게 어때?"라고 슬쩍 자극하는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 앤서니 라빈스는 베푸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람 중 한 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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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센의 읽기 혁명 - 세계 최고의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언어 학습의 지름길
스티븐 크라센 지음, 조경숙 옮김 / 르네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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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외에 언어를 배우는 다른 방법은 거의 없다!

​『  문맥 속에서 생소한 단어를 접하면 어휘력이 는다.

책을 읽고도 알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사전을 찾아봐야 하거나,완전히 잘못 이해한 단어는 얼마되지 않는다.반면 문맥에서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 단어의 양은 엄청나다.』

영어 독해 문제집을 풀 때 유명 강사들이 늘 하는 말이다. 세세하게 독해하려 들지 말고 전체적인 주제를 잡으라고. 모르는 영어 단어도 문맥에서 유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위에서 숲을 보면 전체적으로 보이지만,한 길만 계속 보면 다른 길은 알 수가 없다.  

또 저자는 언어는 공부로 배우기 어렵다며 . 영문법 공부는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을 한다. 이는 나를 포함한 영문법에 악 감정 있는 한국 사람들은 귀가 솔깃할 대목이다.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면 더 많이 읽는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생후 6개월 정도부터 낮잠을 잘 때나 잠자리에서 부모들이 매일 책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또한 교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그 이야기에 대해 토의하는 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더 많이 읽는다고 한다.』

소리 내어 책 읽기는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들의 노하우라고 많이 알려져있다."영어를 잘하는 법"같은 책들마다 모두 영어를 잘하는 비법이라고 꼭 들어가는 내용이다. 그것은 큰 소리로 읽는 것!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발음을 듣는 것이다. 한 영어강사의 말로는 의외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소리내어 그 내용을 읽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저 머리로 손으로 외우고 이해했다고 넘어간다는 것이다.

『​하이틴 로맨스와 잡지를 활용하라.

최근 일련의 연구는 하이틴 로맨스가 또 다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제2 언어로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상적인 읽기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긴 내용의 영어 읽기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권하는 방법이다.모든 처음 스타트가 중요한 것 같다, 본인이 한 가지 관심분야가 생겨서 그 분야를 시작하다 보면 가지를 뻗쳐서 그와 관련된 부수적인 것들까지 ​분야까지 관심이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여행이 가고 싶어 여행한 후에 그 나라의 역사 미술 문화 음식 언어로 확대되는 것과 같다.

도로시 총평》

이 책의 저자 스티브 크라센은 외국어 습득 이론을 정립한 세계 최고 수준의 언어학자로 유명하다.

저자가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책을 많이 읽어라! 특히 영어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영어책을 읽는 것보다 ​더 확실한 효과는 없다!" 이다.

인간에게 언어는 중요하다. 감정이든, 생각, 행동이든 말로써 쌍방 간의 피드백이 있기 때문이다. 영어는 모국어처럼 중요한 세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친해질 듯 친해지지 않는 깍쟁이 친구 같은 게 바로 "영어"다. 이 책으로 영어학습의 근본적이 접근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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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혁명 공부법
장계수 지음 / 나래북.예림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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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혁명 공부법

-장계수-

​“배움이 있는 하루가 배움이 없는 기나긴 인생보다 낫다”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아무도 안정적이진 못하다.

직업이 있다고 해서 우리에게 죽을 때까지

정년퇴직을 약속해 주는 직장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듯하다.

이런 상황을 알지만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혹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회사에서의 업무 이외에 새롭게 어떤 분야를 배우거나

공부를 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직장인이 왜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를 함으로써 우리에게 어떤 삶의 혜택이 있는지 이야기해준다.


태어나면서 부터 우리는 모두 동등한 조건이 아니다.

굳이 공평한 걸 찾는다면 사람이란 사실. 이 외에는 각각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선택은 주어진다.

물론 자신의 노력과 성실함에 따라 그 선택의 폭과 질이 달라지지만

불공평한 상황이 태어나면서 시작됐다 하더라도

죽을 때도 불공평하게 죽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세상을 살면서 좀 더 현명한 인생 선택과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열심히만 살아서는 안된다.

사람은 학습된 결과라는 말이 있듯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나 자신은 몇 번이고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변하지 않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고 한다.

변하기 위한 동기는 '공부'를 하면서 행동으로 옮기는 엔진

역할을 해주리라....


저자는 배움에 있어서

나이는 핑계라고 말한다.

여러 사례를 들어 나이가 많음에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나가면서 많은 나이에도 계속 발전하고 변화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생각을 한 끗만 달리하면 핑계는 사라지는 거 같다.

'이 나이에 무슨.. 머리가 굳었어... 남들이 흉볼지도 몰라... ​'

등등 이런 남을 의식하는 생각들이

'더 나은 나'​가 될 수 있는 변신의 스타트 선에서 발목을 잡는다.


나는 시간을 잘 쓰고 있는가... ?

이 질문에 알차게 시간을 쓰고 있노라고 말할 자신이 없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엄청나게 버려지는 시간들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하려는 것은  나 자신에게 좀 더 값진 생활하게 해주려는

의식적인 행동이다. ​ 책에서 시간을 아무렇게나 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느끼게 한 부분이 있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마인드앤컴퍼니 양창순 대표의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책에 나온 말을 실은 부분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먹지 마라. 맛도 모르고 배만 채우게 될 것이다.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마라.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을 것이다. 해 질 녘에는 의자를 사지 마라. 그 어떤 의자도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

 

아무거나 누구라도 어떤 거라도 "상관없어"라는

생각들은 나 자신을 위해서 앞으로 가려서 생각해야 할 문제 같다.

좀 더 유익한 시간을 위해, 기왕이면 몸에 좋은 음식을

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배움과

지혜가 있는 공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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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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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을 바꿔놓는다.'-사람의 몸과 마음이 아니라 음식이나 쇠붙이 같은 물질은 어떨까? 그런 것들도 왓칭만으로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당신은 물을 마시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이렇게 물어보면 당신은 아마 "그냥 무심코 마신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서 물에게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다면 어떨까?

 

사람 외에 동물도 감정이 있다는 것은 다들 안다. 하지만 식물은 물론이고 어떠한 물체들까지도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접근이었다.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쇠붙이나 의자 같은 것들이 어떻게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다. 이 책에서 물에 대한 실험이 나온다. 물병에 글자를 써서 붙여 놓으면 어떻게 변화할까? 놀랍게도 물이 글자를 아는 거처럼 좋은 말을 써 놓은 물과 나쁜 말을 써넣은 물에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좋은 말을 써 놓은 물병엔 물의 입자가 아름다운 모양의 결정체가 나타났다고 나쁜 말을 써 붙인 물은 딱 봐도 보기 안 좋은 결정체가 만들어졌다. 밥에 대한 실험도 마찬가지다. 좋은 말을 붙인 밥은 덜 상하고 누런 누룩으로 변했고, 안 좋은 말을 붙은 밥은 검고 악취가 풍기는 부패가 심한 밥으로 변했다.  책을 보다가 '아차' 하는 대목을 발견했다. "인체의 70퍼센트는 물이다. 따라서 어떤 마음으로 물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반드시 우리의 몸도 달라지게 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몸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지낸 나는 정말이지 '아차' 싶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우리가 몸에 대해서 스스로 항상 긍정적인 말과 몸에 대한 감사한 생각을 하게 된다면 몸은 우리에게 더 큰 '건강'과 '행복감'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말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점점 우리 몸은 안 좋은 말을 써 붙인 물병이나, 밥처럼 썩어 들어갈 것이다.

 

우주는 사람들의 마음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따라서 우주에서는 그 어느 누구의 거짓도 통하지 않는다. 누군가 범행 의도를 품고 기록되기 때문이다. 우주 만물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미립자들로 구성돼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실물은 어떨까? 커피잔이나 기계보다 내 마음을 더 훤히 일어낼까 심지어 미묘한 감정의 변화까지도?

 

우주가 모든 것을 기록한다고? 무서운 얘기다. 뭔가 켕기는 게 많은 사람은 믿고 싶지 않을 대목이다. 보통 드라마나 일상생활에서 이런 말을 쓰는 걸 들을 수 있다. " 내가 알고 네가 '하늘'이 안다." "다른 사람은 다 속여도 하늘은 못 속일 것이다!"  그 말들이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다. 하늘 아래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도, 나쁜 행동도 모두 다 우주에 기록된다니 말이다

 

『지능에 대한 두 가지 착각- 1."지능은 타고나는 것, 즉 고정된 것"으로 바라본다  2."지능은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 이 두 가지 착각을 떨쳐버리면 닫혀 있던 지능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즉, "지능은 내가 바라보는 대로 변화하는 것","지능은 내 머리 밖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사고의 폭이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지능도 저절로 껑충 올라간다.

 

머리는 다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에 쓰인 대로 지능은 '내 머리 밖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활짝 열어 놓으면 정말 머리가 좋아질까?  계속 부정적으로 '난 머리가 나빠' '난 안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내 지능은 내가 필요할 때마다 내 머리 밖에서 찾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편이 심리적으로나 양자역학적으로도  뇌를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IT의 구스교수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직 살아 있는 우주가 존재한다."라고 단언한다. 이 우주에 살고 있는 당신은 지금 안락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지만, 다른 우주에선 똑같은 얼굴을 가진 또 다른 당신은 돌도끼를 쳐들고 새끼 공룡과 사투를 벌이고 있을 수도 있다. / 평행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 이 우주에 사는 당신은 봉급쟁이에 불과할 수 있지만, 다른 우주에 사는 똑같은 당신은 수천억 원대에 재산가일 수도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있을 법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평행우주의 존재가 실제로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의 나와 또 다른 지구든 다른 행성이든 어딘가에 똑같은 내가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살아간다는 얘기가 되는데, 흥미롭다."이번 생애는 틀렸네! 다음번 생애를 기약해야지!" 이런 말을 한 번쯤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지?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많이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다른 우주의 나는 그렇게 지내고 있다면 배가 좀 아플 것 같다. 책에서는 지금의 나와 다른 우주에서 더 잘 살고 있을 똑같은 나의 존재의 차이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단지 "선택"의 차이일 뿐이라는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무한 잠재력을 알려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도로시의 마무리>

왓칭~! 내가 보고 생각하면 변하리라! 우리의 생각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하나의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가도 본인의 '선택'이다. 나의 선택으로 인해 나의 인생이 만들어지고 때로는 기적이라고 불리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고 그로 인해서 어떤 변화를 얻게 될 것인지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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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하면 보인다
신기율 지음, 전동화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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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은 '과정'이라는 말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필터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닿는'것이다. /누군가로 인해 몸과 마음이 크게 진동하면 그 울림은 몸이라는 공간의 구석구석에 기억된다. 그렇게 한 번 기억된 울림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다 그 울림을 주었던 누군가가 다시 나타나면 몸은 내 의식의 속도를 넘어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 마치 보이지 않는 실에 서로에게 반응하고 공명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시공을 초월한 인간의 공명이 바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인연은 우연히 일어난 것 같은 특별한 사건들을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의 일들로 만들어낸다. 어쩌면 우리들의 일상은 수많은 인연들이 벌이고 있는 공명의 장일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는 많은 곳에서도 쉽게 친한 사람이나 가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런 것도 역시 서로 친밀한 감정과 공명을 나눠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가능한 이야기인 거 같다. 책 내용 중 저자가 운전하고 가던 중 젊은 시절 짝사랑했던 여성을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발견하게 된다. 뜻밖에 그녀는 비구니가 되었다. 달라진 모습과 지난 세월에 그냥 스쳐 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본다. 서로가 공유했던 공명이 다시 작용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직관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집중된 정신이 만들어내는 산물이다. 때문에 작가의 마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물건 중 하나다. 어떤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로 마음이 편해지는데, 어떤 책은 아무리 위로와 치유를 말해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가슴 밑바닥에서 들어 올린 말인지, 머리 꼭대기에서 툭툭 던진 말인지도 선명히 쓰여 있는 것이다. 아무리 중간에 편집자가 개입하고, 컴퓨터로 수정하고, 인쇄해서 찍어내도 작가 고유의 그것은 바코드처럼 찍힌다. 그리고 그 책을 읽는 사람에게 일정한 '영향'을 끼친다.

 

정말 크게 공감한 대목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가슴에 진심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주는 책이 있는가 하면 훌륭한 문장임에 틀림없는데 이상하게 아무 감흥이 오지 않는 책이 있다. 책을 쓰는 사람이 읽는 사람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다는 말에 200% 공감한다. 책은 단지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읽고 난 후의 그 사람이 가까운 친구나 주변인들에게 릴레이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말이다.

 

『DNA로만 따지면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얽혀'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심지어 양자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우주가 탄생 한 시점인 '빅뱅'의 순간에는 모든 것이 서로 얽혀 있었다. 그러니 우주의 모든 존재는 서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독립적인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환상일 뿐이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서로 소통과 공존을 이어가는 존재들이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한민족 한 뿌리"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쓰여야 하는 말인가 보다. 파리의 연인 드라마 대사 중 "이 안에 너 있다."라는 말이 맞는 말이었던 것이다....

 

『"차는 단순히 나뭇잎을 우려낸 물이 아니에요. 태양, 풀, 흙이라는 자연의 기운을 가득 담은 물이죠. 자연이 마시는 물들은 그냥 빗물이 아니라 찻물인 셈이에요.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갖 나무와 잎과 초목을 적시고, 그 물들이 다시 땅으로 스며들어 생명을 키워나가니까요."

 

이 대목에서 차에 대한 생각을 다시 했다. 우리가 마시는 차는 그냥 차가 아니었던 것이다. 자연의 기운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마시는 차와 그냥 마시는 차는 분명 큰 차이가 있으리라... 내가 차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잠깐이라도 생각해 주는 것과 그냥 후후 불며 마실 때는 차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말과 생각의 힘에 대한 실험 중 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다. 사람의 말과 생각은 '물'의 모양을 결정한다는 것이 결론이다. 긍정적인 상태로 마시는 사람이 차를 마시면 "내가 차라도" 몸속에 더 좋은 작용을 해 줄 것 같다.

 

몸과 내가 서로의 언어를 알아들을 때, 내 몸 안의 명당은 비로소 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명이 시작되는 것이다. /간은 일종의 '분노 조절장치' 우리가 화가 났을 때 본능적으로 술을 찾는 것은, 강한 알코올로 간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그런데 간이 너무 무력해지면 분노조절이 안 되면서 오히려 화가 폭발하는 이런 이치를 안 뒤부터 나는 버럭 화를 내는 사람들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됐다. '저 사람은 지금 간이 아프구나. 불쌍한 간.' 그러면 훨씬 덜 미워진다. 실제 그런 사람은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간도 함께 치유해야 분노 저절이 가능해진다.

 

여담이지만 혹시 개그맨 박명수도 간이  안 좋아서 '버럭 개그'가 유머로서 탄생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우연일 수 있지만 실제 박명수는 간염으로 입원한 적이 있었다. 어쨌든 책의 저자는 버럭 화를 내는 사람을 '간이 아프구나...'라고 이해하기 시작했다는데 아직까지 나는 그런 경지는 아닌 거 같다. 누군가 내게 버럭이면 나도 바로 버럭이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거라고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께 동의를 구하고 싶어진다.

《도로시 마무리

한 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거나 읽은 후에 책을 쓴 저자를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된다. 이 저자의 소개 글은 왠지 신선했다. 저자 스펙을 나열하기 보다, 은은한 차 향기 같은 저자의 소개 글이었다. 영화 같은 한 장면이 떠올랐다. 재야의 고수가 누군가를 구해주고 나서, 도움을 받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범상치 않으신 분 같은데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그럼 고수는 이렇게 나지막이 말한다 ."나는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이오. 도움이 됐다 하니 나 도한 기쁘오."라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이 연상됐다. 저자의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내 나름대로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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