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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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을 바꿔놓는다.'-사람의 몸과 마음이 아니라 음식이나 쇠붙이 같은 물질은 어떨까? 그런 것들도 왓칭만으로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당신은 물을 마시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이렇게 물어보면 당신은 아마 "그냥 무심코 마신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서 물에게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다면 어떨까?

 

사람 외에 동물도 감정이 있다는 것은 다들 안다. 하지만 식물은 물론이고 어떠한 물체들까지도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접근이었다.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쇠붙이나 의자 같은 것들이 어떻게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다. 이 책에서 물에 대한 실험이 나온다. 물병에 글자를 써서 붙여 놓으면 어떻게 변화할까? 놀랍게도 물이 글자를 아는 거처럼 좋은 말을 써 놓은 물과 나쁜 말을 써넣은 물에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좋은 말을 써 놓은 물병엔 물의 입자가 아름다운 모양의 결정체가 나타났다고 나쁜 말을 써 붙인 물은 딱 봐도 보기 안 좋은 결정체가 만들어졌다. 밥에 대한 실험도 마찬가지다. 좋은 말을 붙인 밥은 덜 상하고 누런 누룩으로 변했고, 안 좋은 말을 붙은 밥은 검고 악취가 풍기는 부패가 심한 밥으로 변했다.  책을 보다가 '아차' 하는 대목을 발견했다. "인체의 70퍼센트는 물이다. 따라서 어떤 마음으로 물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반드시 우리의 몸도 달라지게 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몸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지낸 나는 정말이지 '아차' 싶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우리가 몸에 대해서 스스로 항상 긍정적인 말과 몸에 대한 감사한 생각을 하게 된다면 몸은 우리에게 더 큰 '건강'과 '행복감'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말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점점 우리 몸은 안 좋은 말을 써 붙인 물병이나, 밥처럼 썩어 들어갈 것이다.

 

우주는 사람들의 마음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따라서 우주에서는 그 어느 누구의 거짓도 통하지 않는다. 누군가 범행 의도를 품고 기록되기 때문이다. 우주 만물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미립자들로 구성돼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실물은 어떨까? 커피잔이나 기계보다 내 마음을 더 훤히 일어낼까 심지어 미묘한 감정의 변화까지도?

 

우주가 모든 것을 기록한다고? 무서운 얘기다. 뭔가 켕기는 게 많은 사람은 믿고 싶지 않을 대목이다. 보통 드라마나 일상생활에서 이런 말을 쓰는 걸 들을 수 있다. " 내가 알고 네가 '하늘'이 안다." "다른 사람은 다 속여도 하늘은 못 속일 것이다!"  그 말들이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다. 하늘 아래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도, 나쁜 행동도 모두 다 우주에 기록된다니 말이다

 

『지능에 대한 두 가지 착각- 1."지능은 타고나는 것, 즉 고정된 것"으로 바라본다  2."지능은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 이 두 가지 착각을 떨쳐버리면 닫혀 있던 지능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즉, "지능은 내가 바라보는 대로 변화하는 것","지능은 내 머리 밖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사고의 폭이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지능도 저절로 껑충 올라간다.

 

머리는 다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에 쓰인 대로 지능은 '내 머리 밖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활짝 열어 놓으면 정말 머리가 좋아질까?  계속 부정적으로 '난 머리가 나빠' '난 안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내 지능은 내가 필요할 때마다 내 머리 밖에서 찾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편이 심리적으로나 양자역학적으로도  뇌를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IT의 구스교수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직 살아 있는 우주가 존재한다."라고 단언한다. 이 우주에 살고 있는 당신은 지금 안락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지만, 다른 우주에선 똑같은 얼굴을 가진 또 다른 당신은 돌도끼를 쳐들고 새끼 공룡과 사투를 벌이고 있을 수도 있다. / 평행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 이 우주에 사는 당신은 봉급쟁이에 불과할 수 있지만, 다른 우주에 사는 똑같은 당신은 수천억 원대에 재산가일 수도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있을 법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평행우주의 존재가 실제로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의 나와 또 다른 지구든 다른 행성이든 어딘가에 똑같은 내가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살아간다는 얘기가 되는데, 흥미롭다."이번 생애는 틀렸네! 다음번 생애를 기약해야지!" 이런 말을 한 번쯤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지?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많이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다른 우주의 나는 그렇게 지내고 있다면 배가 좀 아플 것 같다. 책에서는 지금의 나와 다른 우주에서 더 잘 살고 있을 똑같은 나의 존재의 차이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단지 "선택"의 차이일 뿐이라는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무한 잠재력을 알려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도로시의 마무리>

왓칭~! 내가 보고 생각하면 변하리라! 우리의 생각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하나의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가도 본인의 '선택'이다. 나의 선택으로 인해 나의 인생이 만들어지고 때로는 기적이라고 불리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고 그로 인해서 어떤 변화를 얻게 될 것인지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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