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 하룻밤에 다 읽는 흥미진진 문명사, 총균쇠 해설서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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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아이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역사 배우게 너무 어렵다고해요. 특히 세계사는 워낙 방대한 이야기라 그러겠거니 싶었는데 총 균 쇠를 읽으며 아이가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세계사를 조금 더 흥미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소설 한 편도 읽을 시간 없이 바쁜 터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청소년을 위한 총균쇠가 나왔다고 해서 얼른 찾아보게 되었어요. '10대를 위한 총균쇠'는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특별했던 책이였던 총균쇠를 사람들과 쉽게 나누기 위해서 저자가 이 책을 다시 정리해 썼다고 해요. 총균쇠가 워낙 책이 두껍고 어려워서 저도 이런 책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아요.



총은 무기, 균의 세균, 쇠는 도구를 상징한다고 해요. 인류는 아주 긴 시간동안 진화를 해왔고 인류의 탄생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긴 역사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활을 한 것이 바로 이 총균쇠 라는 것이죠.



오늘 날, 강대국이라 꼽히는 나라들은 언제부터 왜 힘을 갖게 되었을까? 이야기는 이 궁금증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어요. 사실 지금의 미국은 영국내 종교적인 신념을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한 청교도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해 원주민을 밀어내고 만든 터전이래요. 때문에 미국내 정치 체제, 법률, 언어, 다양한 사회문화적 관습등 여러곳에 영국의 영향이 남아있다네요.

그렇다면 왜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처럼 다른 대륙을 정복하지 못했을까?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런 의문을 책에서 하나씩 설명해주는데 점점 빠져들어간답니다.

인류는 어디서 왔을까, 빈부격차는 언제부터 생겨났나, 농사와 가축을 기르는 인류를 어떻게 발전시켰나

혼자 공부하며 답을 찾기 어려운 내용을 이 책에서는 차근차근 쉬운 문장으로 설명하니 읽기 편했답니다.

역사가 어려운 아이도 그냥 읽다보면 저절로 흐름을 따라가게 되는 느낌인데 이 중점에 총, 균,쇠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되어요.

물론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책이 나온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기때문에 후에 새롭게 밝혀진 이야기가 있다는 내용도 나오긴 하지만 하나의 괜찮은 가설을 내세웠다고 이해하는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갖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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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동물병원 2 -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2
김강현 지음, 황정호 그림, 최영민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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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귀여운 동물들이 함께하는 이곳은 바로 쪼꼬미 동물병원이예요. 1권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언제 2권이 나오나 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되었네요.

동물병원을 찾는 동물들은 개, 고양이, 새정도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참 다양한 동물들이 병원을 찾고 있어요. 정신없이 가득찬 동물병원 속 동물들중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람쥐 짱아입니다.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동물이라 자세히 보고 싶지만 다람쥐는 예만하면서 엄청 빠르기 때문에 조심히 다가가야 하는데 예민킹 짱아가 병원을 찾은 이유는 눈에 보일만큼 부운 목때문이였어요. 마취도 조심조심 꼼꼼히 살펴주신 의사선생님 덕분에 금방 나을수 있었는데 이 책의 좋은 점은 만화로 이야기를 알게된 동물들의 후기와 실제 치료 사진을 뒤쪽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사진상으로도 정말 목이 많이 부었더라구요. 또 친친라는 만화속에서는 햄드터처럼 작고 귀엽겠구나 싶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사이즈가 꽤 크더라구요.

사진이 있어서 실제 동물들의 사연이라는걸 알수도 있고 실물을 만나보니 좋았어요.

그리고 각 동물들에 대한 설명 페이지도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동물 상식도 얻을 수 있어요.

두번째 동물 환자는 아마존 청어리 앵무새 바다예요. 아이는 책을 읽고 이름을 기억할만큼 가장 좋아한 내용이였어요. 사람들과 함께하다가 집에만 있게되어서 그런지 스트레스때문에 스스로 털을 뽑아내던 바다는 넥카라를 씌우고 보호자님의 노력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자유롭게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을 인간의 욕심으로 가둬두고 있는건 아닌지 저도 마음이 많이 쓰인 장면이였어요. 스트레스로 자해하는 에피소드는 방송을 통해서도 종종 본 적이 있었거든요.

비어디드 드레곤 비비, 너무너무 귀여웠던 햄스터 콩콩, 돼지코거북 꼬부기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서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이번 책에서 특히 놀랐던건 달팽이의 깨진 집을 고친 에피소드였어요. 새로운 집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했는데 조각조각 난 원래 집을 의료용 본드로 붙여서 고쳐주신게 너무 신기했거든요.

집에는 동물 사전도 있고 강아지나 거미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도 많지만 아이는 이 책 시리즈를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만화라서 편하게 읽기 좋은 점도 있지만 만화속 동물들의 디테일이 좋고, 나름 유머코드도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읽다보면 동물들에 대한 상식은 물론 애정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책이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천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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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퍼즐킹 (스프링) - 한 권이면 끝! 두뇌근육을 극대화하는 5단계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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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스도쿠 퍼즐이란? 표에 1~9까지의 숫자들을 규칙에 따라 채워넣는 게임이예요. 3x3 작은 박스 9개에 가로 세로 숫자가 겹쳐지지 않게 추리 해가며 적으면 되지요. 요즘은 스마트폰은 하루종일 손에서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연필 잡을 일은 없잕아요. 헌데 이 스도쿠를 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 할 수 있어서 전 더 좋더라구요. 제가 휴식시간에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놀이기도 하지요.

'스도쿠 퍼즐킹' 책은 스도쿠 입문자에게 스도쿠가 무엇인지 친절한 설명과 함께 풀이하는 공략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시작하고 있어요. 제가 시도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아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가장 빈칸이 적은 곳을 공략하기, 임시 메모를 활용하기, 하나로 좁혀지는 답을 공략하기 같은 비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스도쿠를 모르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겠네요.

이 책의 장점은 한 권의 책에서 레벨 1부터 5까지 단계를 올려가며 도전 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입문책에서는 보통 초급과 중급 정도로 나뉘는데 세부적으로 나눠주니 좋더라구요.

때문에 나이불문하고 경험유뮤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답니다. 두뇌 활동에 자극을 주니까 아이들에게 특히 좋겠죠. 헌데 전 스도쿠에 집중하다보면 다른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데 가장 효과를 보고 있답니다. 스도쿠 퍼즐이 총 200문제라 꽤 오랜시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좋구요.

시작은 1단계부터 시작해봤어요. 그동안 풀었던 스도쿠 문제집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종이의 질이였어요. 연필을 사용해야하는 특성상 일반 연습장 종이질이 좋은데 이건 약간 코팅이 된 책이더라구요. 때문에 지우개질을 하면 연필자국이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게 좀 아쉬웠네요.

하지만 좋은 점은 책이 스프링 제본이 되어있어서 한 장 쭉 찢어서 아이와 나눠 풀이하기도 좋고 넘기기도 편했습니다.

자신감이 붙어서 술술 풀긴 했지만 뒤로 갈수록 확실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답을 찾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 한번씩 꺼내서 풀이하고 있습니다.

스도쿠는 아이들만 풀이하는게 아니랍니다. 색다른 놀이가 필요할 때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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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섬 페리쿨룸 2 - 수수께끼의 쌍둥이 트롤 게임섬 페리쿨룸 2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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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섬 페리쿨룸으로 모험을 떠나자!

게임없이는 하루가 너무 지루하다는 우리 아이, 게임이 주제인 책은 어떨까? 하고 이 책을 권해봤어요.

'게임섬 페리쿨룸 2 수수께끼의 쌍둥이 트롤'은 핑덕이, 보리, 모몽, 코코 이 네 명의 친구들이 게임섬에서 게임을 하며 단계를 높여가는 이야기랍니다.

이야기 속에는 총 5개의 단계가 있다고 나오는데 2권인 이 책에는 2단계로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그런데 도착한 이곳은 허허벌판 모래만 가득한 사막이네요. 이글거리는 뜨거운 태양 아래 크고 작은 모래 언덕들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이곳이 페리쿨룸 2단계라니!

그리고 등장한 2단계 규칙! 2단계 섬을 통과하려면 20개 이상의 아우라 스톤을 모아서 3단계 문을 지키고 있는 수수께기 쌍둥이 트롤과 승부에 필요한 엠버를 아이템 가게에서 교환하면 된다고 해요.

아이템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니까 정말 게임 속 세상에 들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책에는 친절하게 게임 안내서와 모아야 하는 스톤의 모양과 설명도 그림으로 나와있네요.

엠버가 뭔가 궁금했는데 엠버는 황색을 띄고 있는 보석이며, 그려진 모양에 따라 능력이 다 다르다고 해요.

그리도 게임섬 곳곳에는 보너스 카드도 숨겨있는데, 책 부록으로 받은 제 카드는 '방어 능력'을 가진 원모양 이였어요.

아이는 전투 카드가 갖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하네요 ^^

책을 읽으면 정말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게 등장인물이 바로 게임 캐릭터이고 이 캐릭터마다 능력이 다 다르고, 그에따른 레벨도 나와있어요. 전투 능력은 덩치가 가장 큰 코코가 역시 가장 높더라구요.

허허벌판의 모래 사막을 걷다가 모래 소용돌이에 빠져버리기도 하고 커다란 사막거미들에 공격도 받고, 부글부글 끓고있는 오아시스를 만나기도 하지만 모두 힘을 모아 위험에서 해쳐나간답니다. 표지에도 등장하는 괴물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처치하는 장면이 가장 통괘했네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각자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포인트도 달랐다는 점이예요.

누군가는 머리를 쓰고 누군가는 힘을쓰고 또 누군가는 신체를 이용하기도 하지요. 분명 혼자만의 힘으로는 3단계까지 힘들었을거예요. 친구와 함께 도왔기에 가능했던거라고 책에서는 그렇게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이야기가 게임 진행과 같고 레벨업 하는 캐릭터를 보며 그 흥미를 더하는 아주 색다른 책이였네요. 재미있게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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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8 - 엄마 잃은 사슴과 겨울 산의 기적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8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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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재잘거리는 아이는 지금 사람이 아닌 동물과 대화중이예요.

이 책에 주인공 릴리는 좀 특별한 아이죠.

릴리 아빠의 말에 의하면 릴리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갑자기 집에 동물들이 몰려왔고, 릴리가 말하는대로 행동하는 동물들을 보며 이 아이가 조금 남다르구나 느꼈다고 하네요.

가족들은 그런 릴리를 걱정하거나 무섭게 여기지않고 '선물'이라 표현하는데 감동이더라구요.

"신이 준 선물이었죠"

"우리가 소중히 보살펻야 할 아주 특별한 선물"

그렇게 늘 동물들과 소통하며 자라던 릴리는 어느 겨울 방학 스키를 타기위해 알프스 산맥으로 여행하게 되는데 아기 사슴의 엄마를 찾아주러 나섰다가 엄마 사슴이 다리를 다친걸 알게되어요.

엄마 사슴을 돕기 위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산장으로 데려왔지만, 무시무시한 바람과 눈 폭풍 속에서 수의사나 산림 감독관을 찾기란 힘든 일이였죠.

사슴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도 잘 모르고 허둥지둥 하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릴리는 엄마 사슴을 돕고 싶었고, 예사야의 조언에 따라 자신들을 도와줄 콧수염 박사 마멋을 찾아간답니다. 그리고 해결방안을 찾게 되지요.

"어? 네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넌 인간이잖아!"

책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함께라 재미있게 봤어요.

이야기 속에서는 동물들이 사람들의 물건을 신기해한다거나 말을 알아듣는 릴리에 놀라는 장면도 귀여웠고, 콧수염박사 마멋도 박사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인간들의 책에 관심을 보이며 학구열을 붙태우는 모습도 재밌었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림도 글자로 인식할수 있구나 싶어서요.

릴리가 특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교감아닐까 싶었어요.

우리도 오랫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하다보면 눈빛만 봐도 행동 하나만 봐도 기분이 어떤지 알 수 있잖아요.

그것처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만큼 크고 예뻐서 할 수 있는 능력인거라 생각되더라구요.

아이도 자기가 키우는 식물의 말을 알아들을수 있다면 더 잘해줄텐데.. 하고 말하는걸 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큼 마음을 알기 좋은게 없구나 싶었답니다.

따뜻한 이야기라 간만에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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