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가장 높은 빈도로 얻어진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계속 생각하고, 관련된 내용을 읽고, 관련 전문가와 토론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 P462
물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계속 긴장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면서 이완을 하면 유리한 점이 있다. 아이디어는 이완 상태에서 더 잘 얻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슬로 싱킹을 하면 생각할 때 이미 이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휴식에 의한 이완이 필요 없다. - P463
바쁜 와중에 틈틈이 여러 가지 문제를 생각하는 것과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한 문제만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 위력과 효과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중요한 판단을 내리거나 중대한 방향 설정을 위해서는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다음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 P463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생각하는 것은 약한 몰입에 해당하고, 1주일 이상 한 문제에만 매달려 생각하는 것은 강한 몰입에 해당한다. - P463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여러 프로그램이 설치되었다가 삭제되기를 반복하면서 성능이 조금씩 떨어진다. 이때 컴퓨터를 다시 포맷하면 예전의 성능이 돌아온다. 1주일 정도 사고주간을 갖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새로 포맷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 P463
기간은 1주일 정도가 적합하지만 상황만 허용된다면 더 늘릴수록 좋다. - P464
나의 최고의 지적 능력을 최대 속도가 시속 200킬로미터인 자동차에 비유해 보자. 평소에는 고작 시속 20~30킬로미터의 속도로 다닌다. 약한 몰입을 할 때는 시속 40~50킬로미터이고 중간 몰입을 할 때는 시속 60~70킬로미터인데 강한 몰입을 할 때는 최고 속도인 시속 200킬로미터로 달리는 효과를 갖는다. 평소에 접고 있던 능력의 날개를 마음껏 펼친 느낌이다. 그 호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P464
물론 강한 몰입을 하려면 주어진 문제와 사투를 하듯이 단 1초도 다른 생각 없이 치열하게 생각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심적 부담은 있다. 그러나 분명 내가 찾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놀라운 해결책이나 아이디어를 줄 뿐 아니라 삶을 다시 추스르게 해준다. 그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도 적어도 몇 개월은 판단력이 좋아지고 삶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P464
여러 사람에게 몰입을 지도해 본 결과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몰입에 임할 경우 4~5일이 지나면 대부분 80~90퍼센트의 몰입도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몰입도 100퍼센트에 이르는 사람은 불과 10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 P465
물론 몰입도가 80~90퍼센트만 되어도 많은 양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단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라면 굳이 힘들여 100퍼센트 몰입 상태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100퍼센트의 몰입 상태는 분명 특별한 의미가 있다. - P465
100퍼센트의 몰입 상태는 화두 선의 삼매 상태와 비슷한데, 화두 선을 하는 사람들도 삼매에 들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 P466
몰입도가 80~90퍼센트 상태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면 등산할 때 8부나 9부 능선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것과 같다. 정상에서 느끼는 산행의 참맛을 즐길 수 없는 것이다. - P466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몰입도가 80~90퍼센트에 도달했다면 이때부터는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읽어서는 안 된다. 또 사소한 아이디어는 메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생각이 한곳에 계속 머물러서 쌓여야 하는데,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적으면 생각의 내용이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 P466
몰입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대상의 폭도 최대한 좁혀야 한다. 문제의 핵심을 계속 파고들다 보면 점점 좁혀져서 최종적으로 남는 핵심은 하나의 점처럼 작아진다. 결과적으로 모든 생각과 노력도 이 작은 핵심에 쏟아붓게 된다. 이 때문에 발산적 사고를 유도하는 ‘어떻게 How? 보다는 수렴적 사고를 유도하는 ‘왜 Why?‘를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 P467
‘어떻게?‘라는 물음에는 정해진 하나의 답이 없다. 즉, 답이 여러개가 될 수 있다. 계속 생각하다 보면 반드시 크고 작은 아이디어가 나오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생각의 초점이 바뀌기 시작한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았을 때 초점을 자꾸 이동하면 종이를 태울 수 없는 것처럼 생각을 할 때도 집중하는 대상이 자꾸 바뀌면 강한 몰입상태에 이르기가 어렵다. 그런데 ‘왜?‘라는 질문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문제가 어려우면 별 진전이 없기 때문에 생각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한 점에 모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 P467
강한 몰입 상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제의 난도가 대단히 높아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진전이 없는 문제일수록 효과적이다. 참선을 하는 사람들도 화두를 선택할 때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를 택한다고 한다. 강한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수십 년 이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처럼 수준이 높아야 좋다. 문제의 수준은 높으면서 이것을 해결하는 것과 내 인생을 바꾸어도 좋을 만큼 중요하다고 느껴지면 이상적이다. - P467
내가 강한 몰입을 통하여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들은 모두 현상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것이 왜 일어나는지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학계에서 수십 년 동안 미해결로 남아 있는 ‘왜?‘와 관련된 문제였던 것이다. 이런 어려운 문제들의 특징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처럼 진전이 없다는 점이다. - P468
결과를 보면 분명히 하나의 현상으로 반복적으로 재현되는데 도대체 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법칙의 결과이고 자연법칙은 거짓이 없기 때문에 이 문제는 풀릴 수밖에 없고 독 안에 든 쥐나 다름없다. - P468
‘나만 잘하면 된다.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이 게임의 승자는 결국 내가 될 것이 확실하다. 나는 틀림없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 P468
문제를 풀 때 자신감이 없을 때하고, 풀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을 때의 심리 상태는 천지 차이다. 자신이 없을 때는 ‘다른 할 일도 많은데 괜히 쓸데없는 문제로 고민하면서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그러나 그 문제를 틀림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그 문제에 던지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비로소 내면 깊숙한 곳에서 잠자고 있던 무서운 잠재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 P468
물론 문제가 어려울 경우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진전이 없는 때도 많다. 그야말로 자나깨나 생각하는데도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내가 혹시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 그 분야에 관한 지식을 기초부터 다시 다지게 된다. - P469
그 분야에 대해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될 만큼 철저히 공부를 해도 여전히 그 문제는 난공불락일 때도 많다. 오히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더 이상하게 느껴지고, 교과서에 나오는 어떤 이론으로도 설명이 안 되기도 한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다 그 이상한 정도는 점점 극에 달한다. 이 결과를 보고 있으면 "정말 돌아버리겠네!"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중얼거리게 된다. 순간적으로 나오는 말이 아닌, 그야말로 마음속 깊은곳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말이다. 마치 자연법칙이 나를 속이고 있는 것 같은 심정이 된다. 그리고 호기심이 극도로 커져서 이것만 해결하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가 된다. 호기심 역시 몰입도를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P469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할 때 그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과 그 문제에 대한 지극한 호기심 외에도 특별한 감정이 생기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분노심이다. - P469
‘지난 며칠 동안 자나 깨나 오로지 이 문제만 생각했다. 적당히 생각한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목숨을 건듯 혼신을 다해서 그 문제만 생각했다. 내 평생 무언가를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전혀 진전이 없다.‘ 이런 상황이 되면 기가 죽고 주눅이 들기 쉬운데, 그러면 더 이상 몰입도를 올릴 수 없다. 이때 정반대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죽어 있을 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에 대한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마음속에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이 문제가 내 성질을 건드리네!‘라는 식의 오기가 발동되어야 한다. 마치 이 문제가 가만히 있는 나를 한 대 때린 것 같은 심정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마음속 깊은 곳에 억제되어 있던 ‘본능적인 공격성‘이 자극을 받아 발동하기 시작한다. - P470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러한 ‘본능적인 공격성‘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슴속에서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이성을 잃을 정도의 흥분된 상태는 몰입할 때와 비슷하다. 이 분노나 공격성도 몰입도를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P470
몰입 상태에서 가슴속 깊이 억제되어 있던 ‘호기심‘과 ‘공격성‘, ‘분노‘를 마음껏 발산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카타르시스 효과를 얻는 대단히 중요한 경험이다. 이때 느끼는 감정은 자신이 지극히 좋아하는 대상을 향해 마음껏 열정을 발산하는 때와 비슷하다. - P470
틀림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을 ‘대신심大信心‘ ,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함을 느끼는 것을 ‘대의심大疑心‘ , 문제에 대한 분노심을 ‘대분심大憤心‘이라고 한다 - P471
주어진 문제를 자나 깨나 계속해서 생각하면 의식이 오로지 그 문제로만 가득 채워지는 몰입 상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수준이 높아 전혀 진전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 뇌는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계속 풀리지 않고 있으므로 내적 위기감은 극에 달한다. 이 경우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 P472
몰입 상태에서 비상이 걸리는 것은 뇌의 일부분이지 신체 전체가 아니다. 실제 위기상황이 아닌 단지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에서 생각을 할 따름이다. 이때 우리 뇌는 목숨을 건 전투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온갖 종류의 아이디어를 끄집어내준다. 마치 나의 뇌를 하인 부리듯이 최선을 다하게 해놓고 나는 한가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상황은 컴퓨터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가 자신의 뇌를 비상사태로 만들어놓고 이를 즐기는 것과 아주 비슷하다. - P473
내적 위기감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내가 할 일은 계속 그 문제만 생각하는 것이다. - P473
몰입 상태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대체로 세 종류다. 첫째, 몰입을 하면 평소에 관심이나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던 다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 문제들은 현재 풀려고 하는 문제와 관련은 없지만 역시 중요한 문제들이다. 절박해진 우리 뇌가 마치 "이것은 안 되겠니?" 하고 다른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라도 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 두뇌가 최대로 가동된 상태에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은 모두 풀리는 것이다. - P473
몰입 상태가 지속되면 자신의 능력 안에서 얻을 수 있는 문제의 답은 거의 다 얻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평소에 문제를 많이 찾고 의문을 많이 가질수록 좋다. 문제의식이 높을수록, 혹은 생각하고 있던 문제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 P473
문제 중에는 연구와 관련된 것도 있지만 인생에 관한 문제들도 있다. 예를 들면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문제다. 몰입을 하면 삶 속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문제와 갈등에 대한 현명하고 지혜로운 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연구 능력도 향상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도 생긴다. 세상을 보는 눈 역시 많이 달라진다. 한마디로 몰입을 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강인해지고 성숙해진다. - P474
둘째, 몰입을 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와 관련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그래서 점점 답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특히 문제에 관한 지식을 강화하기 위하여 관련된 책이나 논문을 많이 읽게 되는데 이때 예전에 몰랐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깨달음이 쌓이면서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실력도 쌓인다. - P474
셋째, 몰입을 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의 출처가 떠오른다. 이를테면 ‘어떤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어떤 논문을 찾아보면 좋겠다. 어느 대학의 어느 교수를 만나서 물어보면 도움을 얻겠다‘ 등의 아이디어다. 이런 아이디어도 평소에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기적과 같은 영감이다. - P474
제가 지금처럼 지내면서 느끼는 것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 잡스러운 일, 특히 인터넷 등을 안 하는 게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 P476
반복적인 몰입 상황을 체험하는 것이 몰입을 시도하고 이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됩니다. - P476
몰입에 들어가면 이전에는 잘 생각되지 않던 부분들이 어떻게 항상 이렇게 바뀔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 P477
공허함과 부질없음은 주로 마음의 중심이 그 일 안에 있지 않고 바깥에 있을 때 생긴다. 내 능력의 전부를 발휘하지 않고 극히 일부만 사용하면서 적당히 살다 보면 인생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기 쉽다. - P480
밤늦게까지 연구실에 남아서 연구를 해도 마음의 중심이 연구에 가 있지 않으면 엉덩이는 뒤로 빼고 고개만 앞으로 내민 채 연구를 하는 것과 같다. 즉, 바쁘게 보내며 열심히 하긴 했지만 혼신을 다하지는 않은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연구를 하다 보면 아무리 많은 논문을 발표해도 연구 결과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하기 힘들다. - P480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구를 하면 비록 발표할 수 있는 논문의 수는 적다 해도 "이것이 진정한 나의 결과물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그 결과가 남에게 어떻게 비치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나는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남들 앞에서, 혹은자신의 양심 앞에, 그리고 절대자 앞에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살면 공허함과 부질없음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 P480
몰입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 P481
가령 나에게 열 가지의 일이 주어졌다고 하자. 여기에는 당장 끝내야 하는 시급한 일도 있고,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도 있다. 이 중에서 중요하면서도 몸보다는 머리를 상대적으로 많이 써야 하고,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하나를 선택한다. 얼마나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느냐에 따라 그 일의 성패가 좌우되는 일일수록 좋다. - P481
어떤 일은 내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내도 다른 요인이 일의 성패를 결정하기도 하는데, 이런 종류의 일은 몰입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 - P481
주로 ‘왜?‘와 ‘어떻게?‘를 적용하면 된다. ...(중략)...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왜?‘라는 의문을 제기해 보자. 그에 대한 답은 ‘어떻게?‘에 대한 답을 얻는 데 힌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 P482
자투리 시간에 생각을 하면 오히려 슬로 싱킹이 잘 된다. 이때 A(몰입을 시도할 목표)에 관하여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릴 수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책상 위나 눈이 자주 가는 곳에 A와 관련된 핵심 단어를 써서 붙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P482
A에 대하여 생각하다보면 분명 자신이 충분히 알고 있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관련된 정보나 지식을 찾아서 습득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A에 대해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주변 인물을 찾아서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인터넷을 조사하거나 관련된 서적을 구입하여 해당 지식을 습득한다. 그러면 A에 관한 생각의 진전이 훨씬 잘 된다. - P482
자투리 시간에 A에 대해 생각하는 상태로 1주일 정도를 보내면, A라는 문제를 처음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A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결 수월해진다. 종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도 많다. - P482
1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정해진 기간까지 생각을 지속해야 한다.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잠들기 직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이때부터 수면 상태에서의 활성화된 뇌활동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 P482
전반부 수면에서 창의성이 극대화되므로, 서너 시간 잔 후에 일어나는 것이 아이디어를 얻는 데 유리하다. 일어나서 30분에서 두 시간 정도 생각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다가 다시 잠자리에 들면 된다. 이렇게 해도 별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말고 계속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하면 된다.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숙성되고 있는데, 아직 때가 안 된것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창조성이 잉태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생활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막막하게 보이던 문제도 풀리기 시작하고, 예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도 떠오르면서 그것이 법칙처럼 재현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 P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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