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1 -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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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이름이야 워낙 유명하기에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의 독서력이 부족한 탓에 부끄럽게도 실제로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등장인물들과 개미 종류가 워낙에 많아서 솔직히 100%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스토리를 쭉 따라 읽어가면서 작가의 수많은 다른 작품들과 세계관 같은 것이 이래저래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를 통해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도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의 부족한 이해는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리뷰 등을 참조하여 채워봐야겠다.

그래도 부족한 이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느꼈던 부분들을 떠올려보자면, 작가가 개미와 인간의 행동이나 특징들을 비교하면서 중간중간에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인용하는 부분들이 생각난다. 그 행간에 숨겨진 어떤 메시지들을 통해 인간의 시각이 아닌 개미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고, 인간과 개미를 비교해서 두 종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각 종이 가진 장단점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중간중간 교훈적인 내용들을 말하는 부분도 나오는데 그것 또한 기억에 남는다.

고리타분한 일상 속에서 뭔가 새로운 시각이나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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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 2025-04-17 1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전 개미를 읽고 받은 충격을 잊지 못하네요
이후 베르베르 책 몇권 더 읽어봤지만 개미만한걸 아직 발견하지 못했어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5-04-17 19:56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저도 여기 리뷰에는 다 쓰지 못했지만 저도 읽으면서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뭐랄까.. ‘이런 상상력은 도대체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같은 거랄까요. 딸기홀릭님 말씀을 들어보니 저만 이런 충격을 받은 게 아닌가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