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이겨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아화보 편집부 지음, 네후이 그림, 강창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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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CO : Corona VI : Virus D: Disease 19: 2019). 처음 중국 우한에서 발병되었을 때만 해도 전 세계로 유행될지 알지 못했다. 이 책은 아이들도 쉽게 코로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를 다룬 첫 번째 그림책이기도 하다.

 

 

원인과 경로, 예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으로 중국의 대표 어린이 간행물 <유아화보>에서 직접 글을 썼다. 귀여우면서도 안 눈에 알 수 있도록 직관적인 그림에는 중국의 베스트셀러에 그림을 그려 온 그림 작가 네이후가 참여했다.

 

책 뒤편에는 코로나19, 사스, 메르스가 모두 같은 종류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정보도 기록되어 있다. 코로나라는 뜻은 라틴어로 왕관(crown), 화환(wreath)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너무 작아 눈으로 확인 불가능하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을 때 동그란 모양 주의에 동그란 뿔 같은 모양이 달려 있어 코로나란 이름으로 불린 것이다.

 

《알면 이겨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바이러스 정보를 모아 가르쳐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코로나뿐만이 아니라, 감기나 각종 질병이 우리 몸에 어떻게 들어와 질병을 유발하는지를 알려준다.

 

코로나가 끝나지 않을 것을 알리고 우리와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코로나 이후 시대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지를 논한다. 건강한 식습관은 물론,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기침예절, 잘자기, 운동하기 등. 아이들이 지켜야 할 수칙과 또 다른 바이러스의 유행에 대처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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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반려동물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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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애완동물과 다르다. 예전에는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지만 요즘에는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반려동물이라 말한다. 다시 말해 애완동물은 좋아해서 기르는 동물이고,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함께 하는 동물을 말한다. 즉, 반려동물은 가족이나 다름없다.

 

승우는 나이 든 개 구름이와 함께 산다. 엄마가 결혼 전부터 키운 구름이는 요즘 부쩍 귀찮아하고 털도 예전처럼 뽀송뽀송하지 않다. 모습은 비슷하지만 개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다. 아이들은 단박에 않다. 젊음과 늙음의 기운을. 승우는 최근 강아지 츄츄를 자랑하는 민준이가 아니꼽다. 친구들은 다들 자기가 키우는 반려동물 자랑에 나섰다. 하지만 승우는 구름이가 창피해서 대화에 끼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투덜거려 보지만 엄마는 구름이와 산책을 다녀오라며 이야기했다. 투덜투덜. 구름이를 데리고 공원 산책을 가던 준 '한마음 반려동물 페스티벌'이란 현수막을 발견한다. 거기에도 민준이는 츄츄를 데리고 와 자랑하기 바빴다. 승우는 왠지 시무룩해져 기분이 우울해졌다. 좋아하는 유리도 츄츄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때 화장실 뒤쪽 수풀에서 뭔가 반짝이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 아니나 다를까 반려동물 뽑기 돌림판이 있었고, 특별한 이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돌림판을 돌려 반려동물을 뽑았다. 귀여운 토끼가 나왔다. 그 순간 토끼를 데리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했지만 구름이가 보이지 않았다. 돌림판 받침대 아래쪽에 작은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돌림판을 돌려 원하는 반려동물을 뽑으세요! 대신 당신의 반려동물을 맡겨야 합니다."

 

그래. 친구들에게 토끼를 자랑할 때까지만 잠시 맡기자고 생각한 승우는 구름이가 걱정되었지만 토끼를 데리고 친구들에게 향했다. 그리고 차례로 말 잘하는 앵무새, 달리기 빠른 깡깡이로 새로 뽑았고 갑자기 나타난 거미, 뱀, 개구리에 흠뻑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반려동물을 뽑았지만 어쩐지 구름이가 그리웠다. 이제 구름이를 찾아가려고 하던 순간 돌림판 받침대 글씨가 떨어지며 원래 글씨가 보였다. 경악스럽게도 '맡겨야'가 '버려야'였던 것이다. 놀란 승우는 자신이 구름이를 버렸다는 생각에 자책하게 된다. 과연 승우는 다시 구름이와 재회할 수 있을까?

 

책은 우리 주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애완동물센터, 동물을 사고파는 모습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묻고 있다. 동물은 생명이 있고, 재미와 흥미를 위해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다. 귀엽고 예쁜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반려동물은 책임이며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다.

 

승우는 반려동물의 인기와 자신의 인기를 동일시하거나 좋아하는 친구의 관심을 얻고 싶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의 인기를 시기해 반려동물을 사려 했다. 하지만 정신적 교감을 나누고 같이 성장한 추억만큼은 돈으로 살 수도 얻을 수도 없었다. 승우는 반려동물 뽑기 기계를 통해 생명 가치의 존중을 배웠을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다면 좋을 것이다. 반려동물 5천만 시대 더 이상 버려지는 동물이 없길 바란다. 함께 살아가고 더불어 살아가는 연대와 올바른 태도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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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웅진 모두의 그림책 30
전이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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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이후 다양한 제주도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이수 작가의 그림 에세이다. 어떻게 아이에게서 대견하고 싶은 생각이 나왔는지 궁금할 뿐이다. 어른이되면서 잃어버린 동심과 순수함으로 필터링해서 보게 되는 작품들이다.

 

전이수 군의 선행은 지속적인 작품 활동으로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버마난민 학교, 아프리카 친구들, 제주 미혼모 센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제주 바다에서 주운 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환경문제다.

 

10대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처럼 그림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하는 게 가장 이수 다운 생각이라 느꼈다.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그리는 작품 활동 과정을 보고 있으면 자유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전해지기도 한다.

 

요즘 늘어나고 있는 노키즈존에 대한 이수군의 생각도 의미심장하다. 어른들이 조용히 식사하고 싶어하고 아이들이 없어야 편한 것은 알겠지만. 아이들이 그 식당에 들어가지 못할 권리가 어른들의 편할 권리보다 중요한지 묻고 있다. 동생의 생일에 찾아간 스테이크 집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일화가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은 커서 어른이 된다. 다 큰 어른들도 아이였을 때가 있었던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건 아니냐는 일침에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 아이의 생각은 미래 우리 사회의 의견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른들이 고군분투해야 하는 이유다. 열세 살 소년이 말하는 행복을 지켜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끄럽고 피곤하다며 어른들이 던져주는 스마트폰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 재미있게 놀고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줄 아는 아이의 경계 없는 행동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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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 넘어져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법
캐런 리날디 지음, 박여진 옮김 / 갤리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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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실제로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해해야 기대치가 낮아진다. 그리고 바로 그때 압박감에서 해방될 수 있는 첫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못하는 일을 할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다. 낯설고 새로운 일은, 비록 실패와 실수가 가득할지라도 그 일을 계속했을 때 얻는 것이 있다. 그 일은 당신의 인생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서핑을 통해 내 인생은 좋은 방향으로 변화했다.

 

p42

 

마흔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아마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다면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저자는 20년 이상 편집자로 일했고 영화 <매기스 플랜>의 원작자이다. 마흔한 살에 두 살, 네 살 아이들이 있는 엄마였지만 서핑을 시작했다. 몸이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파도를 견딜 수 있는 힘은 바닥났지만. 5년 만에 보드 위에서 일어 날 수 있었다. 서핑 17년 인생에 서핑을 잘 탄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서퍼다. 그래도 괜찮다. 서핑을 통해 인생의 교훈을 얻었으니까. 무엇보다 자신을 파도 속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그러다가 뜻밖에도 유방암이 찾아왔고 비로소 잘하는 일을 더 잘하려고 아등바등 하기보다 못하는 일을 그냥저냥 즐기기로 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엮은 것이다. 바다에서 파도와 함께하며 많은 것을 얻었다. 저자는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 말한다. 지금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누구보다 서핑을 즐기고 있다.

 

왜 못하는 일을 굳이 오래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성공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기쁘다고 말한다. 서핑은 나만의 속도로 느긋하게 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였다. 이는 누구나 서핑의 자리에 자신만의 취미나 의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새로운 환경에 적용하는 일을 무엇보다 짜릿하게 느낀다. 때문에 자신이 뭐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면 못하는 일을 시도하는 일이 오히려 멋진 행동이 된다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 일등만 추구하는 세상에서 목표와 성공의 강박 대신 누구나 불완전해질 용기를 장착해보는 거다. 못하는 일이기에 누구도 뭐라고 다그칠 사람 없도 자신도 큰 상실감을 갖출 필요가 없다. 못하는 일을 하다 망쳐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망칠까 봐 두려운 마음 때문에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못하는 일은 오히려 성공에 다가가는 기회, 미래를 대처할 능력이 생긴다.

 

서핑을 하며 저자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연속으로 겪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한 번도 뛰어난 서퍼였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17년간 나는 바다에서 넘어져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고"라고 말했다.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다 포기하고 자포자기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청춘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서핑을 아이 둘 딸린 마흔의 여성 편집자가 도전한다는 일. 말로만 들어도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말마따나 읽다 보면 몸 서리 쳐지는 사고부터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종교, 명상의 선지자 명언까지 다양한 인생의 즐거움을 찾게 해준다.

 

한 번뿐인 인생이지만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만 쓰는 일도 사치처럼 여겨진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잘하지 못하는 일을 하며 얻는 수만 번의 실패는 차곡차곡 쌓여 잘하는 일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지도 모르는 잠재력이 당신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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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여상미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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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엄마들의 시간은 유독 24시간 이상이 모자라 보이다. 육아 때문에 직장 일도 하지 못하거나 자신을 돌보기 어려워지는 일도 허다하다. 그때마다 아이를 위해 자신은 뒷전인 나를 돌아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고, 이러려고 결혼하고 아이 낳았다 무기력과 우울감이 몰려 오

기도 한다.

 

 

그때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글을 조금씩 써보는 건 어떨까. 엄마의 행복의 아이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부모가 집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아이의 습관도 길러진다. 아이의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부모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것.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의 글쓰기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책은 창의력 뿐만 아니라 독서력과 작문 실력의 상관관계를 중요하게 짚어 준다. 부모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일수록 이 능력이 커지는데, 책은 그런 엄마를 위한 비법이 소개되어 있다. 아이를 위해 기록하는 수유 일지, 아이와 함께 쓰는 관찰일지, 가족 일기 등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 노하우를 모았다.

 

 

일상에서 소재를 찾고, 짬짬이 SNS에 남기는 글, 방송이나 영화 리뷰 작성하는 방법 등. 생활과 연결되어 있거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비법을 담았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흔히 SNS에 남기는 끄적거림부터 시작해도 좋겠다. 엄마는 아이의 독서, 문해 선생님이 된 수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아이의 실력과 부모의 자존감도 높이면서 효과적인 소통 도구가 될 수 있다.

 

 

아이에게 독서를 강요하지만 정작 엄마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다. 부모가 먼저 읽는 모습, 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도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하루 5분 쓰기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 방법인 하브루타를 적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오히려 제목에 낚여 집어 들었다가 엄마의 성장을 독려하는 내용에 부모의 품격이 높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의 사소한 이야기, 개인적인 일상이 무슨 글이 되겠냐는 생각을 했던 엄마들에게 '너도 한 번 해봐!'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덧, 꼭 엄마가 아니더라도 글쓰기에 흥미를 느끼고 스킬을 늘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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