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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쉬게 하는 연습 - 오늘도 지나치게 애쓴 당신의 마음을 풀어주는
황미구 지음 / 앵글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매일 마음을 애쓰며 사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교, 직장, 가정에서 단 10분도 편하게 쉬지 못하고 불안, 초초, 우울,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 《나를 쉬게 하는 연습》은 지친 현대인을 위한 감정 치유 처방전인데요. 부디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나를 쉬게 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식적인 가면을 벗고, 서툴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이런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나 자신임을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 되길 바랍니다.
*나를 쉬게 하는 10분*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나요?
나와 너의 존재에서 '내가 없는 너'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오늘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해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24시간 중 우리는 얼마나 나를 알기 위한 시간을 투자할까요? 아마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무제한으로 쓰면서, 나를 위한 시간은 인색하기만 할 뿐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이 불충분합니다. 나를 알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를 쉬게 하는 연습》은 마치 상담실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심리 전문가 특유의 나긋나긋한 말투가 텍스트화되어 안정감 있는 독서를 도와주죠. 쉬는 것에도 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쉬는 것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 고정관념이 깨어지는 순간인데요. 먼저 나의 멘탈을 체크한 후 명확하고 유연하게, 규형 있고 자유롭게 마음을 알아가는 수업을 시작합니다.
현대인은 불안을 달고 삽니다. 불안은 외부 사건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의 소리'입니다. 불안이 있음으로 인해 인간은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문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들기 때문이죠. 오히려 불안을 자각하지 못하는 삶이 더 위태로울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렇다면 무한 긍정은 무조건 좋은 걸까요? 과도한 긍정적 정서는 결국 부정적 정서의 거짓된 표현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적절한 긍정과 부정은 우리 삶의 탄력성을 회복하게 되는 필수 요소가 된다는 거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신체활동은 무리한 신체 변화를 불러옵니다. 스트레스는 만성 우울증, 화병으로 변형돼 우리 삶은 좀먹는 기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다."
세상에 내 마음을 망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결코 없습니다. 지치고 힘들 땐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누군가와 이야기하거나 분출할 수 있는 법을 배워 봅시다.
책은 스트레스, 불안, 욕망, 관계, 분노 등 삶의 밸런스를 풀어주기 위한 처방전입니다.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의 영역에는 참 낳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무의식과 현실의 불일치가 인생을 퍽 힘들게 하니까요. 그럴 때는 책이나 전문가의 도음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나 혹은 너를 알아가는 일은 쉽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