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파이어 - 열정의 불을 지피는 7가지 선택
존 오리어리 지음, 백지선 옮김 / 갤리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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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합니까? 《온 파이어》를 읽고 나면 버릇처럼 뱉어 냈던 '힘들다, 죽겠다'라는 말들이 얼마나 행복한 상황에 쓰는 말인지 알게 될 겁니다.


"존, 이대로 죽는 게 낫겠니?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래도 돼."

아홉 살, 전신 3도의 화상, 생존 가능성 0%인 운명의 길에서 당당하게 삶을 살아간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가 포기하라고 했고, 항상 열쇠를 주었던 엄마도 힘들면 다 놓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살아난다고 해도 엄청난 재활과 치료를 통해 평생 장애를 가지고 가야 하는 일. 손가락은 다 문드러지고, 몸은 녹아내렸으며 폐는 유독가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런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쳐  전 세계를 돌며 강연으로 새 삶을 구원하는 일을 할지 누가 알았을까요?



"더 이상 쿨한 척은 그만해라. 인생은 쿨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 어떤 것보다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는 것이다. 의욕을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스스로의 인생에 손을 놓아버리지 마라.

인생은 매일이 변곡점이다."

P39


존을 죽음의 벼랑 끝에서 삶의 문턱으로 이끈 무엇은 바로 가족, 인생의 순간에 맞이하는 변곡점이라 말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엄마의 말. 책임을 진다는 것은 인생의 주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바꾸고 차이를 만들어 줄 변화의 열쇠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  남탓만 했던  과거를 반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존은 화상을 입었던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지금의 삶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합니다. 온 몸에 남은 흉터, 녹아버린 손가락, 평생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 상처뿐인 삶을 반복하더라도 말이죠.

살아가는 이유를 알고 나면,  삶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도 견딜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련 자체 아니라 그 후의 삶입니다. 어렵게 안정적인 삶의 궤도에 왔더라도 안주하지 않고, 정체되지 안기 위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의도적인 스트레칭'. 무엇이든 쉽게 얻는 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힘이 들지언정 앞날을 위한 스트레칭을 견디는 사람이 진짜 삶을 얻는 법이죠.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7년을 보내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많은 목표들을 세울텐데요. 혹시 독서 목록을 작성 중이라면 《온 파이어》를 추천합니다. 새해에 읽기 좋은 책임은 당연합니다. 이유는  저자 '존'은 완벽한 삶 대신 매일의 선택이 미치는 큰 영향력을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은 쉬워 보여도 어려운 일입니다. 매일이 모이는 비범함, 매일은 감사하며 최고의 순간을 아직이란 목적의식을 품은  2018년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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