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내가 본 미래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마윈 지음, 알리바바그룹 엮음, 최지희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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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윈의  행보는 항상 이슈입니다. 이번엔 어떤 기업을 따돌릴지, 어떤 전략과 통찰을 가지고 있는지를 궁금해하고 있죠.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마윈, 내가 본 미래》는 최근 3년 동안 마윈이 여러 곳에서 했던 내부 담화를 정리해 편집한 책입니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한 연설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IT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로 도약! '디지털 테크놀로지(DT) 시대'일 텐데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결국 해내고야 마는 마윈의 통찰력을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현재 우리는 IT를 지나 DT 시대로 나아가는 전환기에 놓여있다"


우리는 현재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앞을 내다보며 시도해야지 단순히 현재 가진 능력만을 봐서는 발전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죠. 현재의  IT(Information) 시대와 거듭 발전할 DT(Data Technology) 시대는 생각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입니다. 

미래를 함께 전망해보는 시대로 다른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 10년 후  축적된 빅데이터를  미래 인류의 거대 에너지로 전환토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7년 동안 공익활동을 하면서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탐구하고 노력하면서 생활을 바꾸고 이 세계를 바꿔나가고 있음을 알게 됐다. 따라서 우리 같은 사람에게 플랫폼이 필요하고 우리의 경험이나 생각을 나눌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63


 

무엇보다도 21세기의 주목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알리바바가 직간접적으로 만들어 놓은 1,2000만 개의 일자리는 앞으로 계속 헤쳐나가야 할 문제면서도 지켜야 할 초심입니다.   여러 문제가 산재되어 있는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다면 활력을 불어 넣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이룰 것입니다.    그중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는 일자리 생성인데요. 부를 꿈꾸는 중국 농부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함께 성장하고 부를 축적하는 미래의 비즈니스 형태라고 자부합니다.

 

그렇다면 마윈이 이야기하는 (가까운 미래) 30년 후,  DT 시대에 필요한 다섯 가지 무엇일까요? 마윈은 '다섯 가지 신(新)', 신유통, 신제조, 신금융, 신기술, 신에너지를 통해 기업을 넘어 산업의 흥망성쇠를 점치고 있었습니다.  '신유통'은 미래를 보지 않고 과거를 분석하기 바빴던 업계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시작합니다.  새로운 기술의 응용, 인터넷과 현대 물류기업과의 협력, 빅데이터의 활용법 등을 제시하며 첫 번째 신을 설명합니다.


두 번째 '신제조'에서는 스마트, 개성 그리고 맞춤형이 강조될 것입니다. IoT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기기는 역시 데이터를 통해 가능해질 것입니다. 세 번째 '신금융' 시대는 80퍼센트의 중소기업이 개성화된 기업을 지원하고 젊은 소비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흘러 갈 것으로 봤는데요. 이로 인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금융과 신용 체계가 구출될 것입니다.


네 번째 '신기술'로 인해 이미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할 것이며, 마지막 '신에너지'는  인류가 처음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에너지와 자원인 데이터를 통한 DT 시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말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7년을 마무리하고, 2018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세계 경제에서의 중국의 전망, 미래 비즈니스가 궁금한 분, IT 분야의 스타트업 종사자, 마윈의 경영혁신과 스토리가 궁금한 분, 세계적인 DT 트렌드가 궁금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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