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 이한우의 고전 읽기
이한우 지음 / 해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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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접하는 이유는 오래된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가치가 현대에도 꾸준히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옥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 수 없듯이 사람도 배우지 않으면 도리를 알 수 없다'라는 책 속 문구가 자꾸만 맴돕니다. 전통의 가치를 현대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음은 《명심보감》으로 깨달았습니다.

《명심보감》은  263개의 문장으로 사서, 제자, 시문집을 아우르는 선현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데요. 남에게 베푸는 선한 마음과 태도를 담은 1장 계선(繼善) 편, 거스를 수 없는 세상사의 이치를 담은 2장 천명(天命) 편,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삶의 도리를 다룬 3장 순명(順命) 편을 비롯하여 본성이 어긋나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계성(戒性) 편, 부지런히 배우는 삶의 태도를 말하는 근학(勤學) 편 등 진리를 꿰뚫는 핵심 문장들이 일상생활의 지혜부터 인격 수양, 나아가 삶의 가치를 보는 눈을 기르게 합니다.


점점 자극적이고 시끄러운 범죄들이 일어나고 사람의 탈을 쓰고 할 수 없을 것 같은 극악무도한 일들이 늘어나면서 삶의 가장 근본인 도덕과 도리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공명정대하게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인데요. 이한우 저자와 함께 차근차근 마음의 결을 다듬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는 데 너그러움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면 그 복은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두텁게 해 준다. "

​ "『근사록』은 이렇게 가르친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다스리는 것은 불을 끄듯이 하고,

넘치는 욕심을 막아내는 것은 물을 막듯이 해야 한다."

 

요즘 화가 나는 일들이 많아 큰일입니다. 차분한 마음을 갖고 싶지만 안될 때가 많아요.  5장 정기 편-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한다를 통해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매번 일과 감정에 치여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글귀들을 곱씹어 보는 시간입니다. 263개의 문장을 주제별로 엮어 한 권으로 엮었고요.  깊어가는 가을과 다가오는 겨울 사이 천천히 읽어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좋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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