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당시 20대 대학생의 필독서(?)였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읽어보지 않는다는 것은 20대를 살아가는 여성이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제가 대학교를 다닐적에는 그랬다는 거죠. 정말 세월이 무심하지, 이제 30대가 되다 보니 저자의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지 뭐예요.
[목차]
프롤로그_ 10명 중 2명만 결혼에 만족한다고?1장 행복한 결혼 vs 만족스러운 결혼미혼일 때 행복해야 결혼해도 행복하다|백만 년의 숙제, 사랑과 결혼의 관계|나만의 경쟁력을 믿어라|가장 싫어하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결혼 생활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라|가정은 직장이다|당신이 가정의 CFO가 된다고 생각하라2장 결혼할 남자를 결정하는 방법남편감, 수만 개의 레시피보다 좋은 재료 하나만 있으면 된다|결혼 전의 약속에 현혹될 정도라면, 정치인의 공약에도 빠지기 쉽다|사람을 풀어서라도 알아볼 만큼 알아보라|열심인 건 좋지만, 중독 상태는 봐주면 안 된다|불행한 남자와 절대 인생을 공유하지 마라|능력 있는 남자에 대해 생각해 볼 일들3장 결혼에도 기준이 필요하다내게 반하지 않은 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세상에 수없이 많은 남자 중에 나에게 딱 맞는 남자는 많지 않다|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열 번 다시 생각해 보라|섹스해 보지 않은 남자와는 결혼하지 마라|보이지 않는 복병, 가치관4장 결혼 36개월의 승부, 미리 알면 평생이 천국이다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했다|결혼, 누구와 했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엄마와 다른 인생 살기|이혼해도 잘 살 수 있는 여자가 결혼 생활도 행복하다|기혼녀에게도 돈은 권력이다|불평하지 말고 행동하라|불행은 여자를 살찌게 한다5장 TV 리모컨보다 쉬운 남편 사용법그의 단점, 바꾸려 하지 말고 ‘관리하라’|의외로 사용법은 간단한 남편이라는 존재|자존심은 남편을 조종하는 리모컨이다|불화도 관리하면 편안해진다|가사 분담은…… 아쉽지만 다음 세대를 기약하자|성 격차, 초기에 조율 못하면 평생 후회한다|절대로 가면을 벗지 말라|결혼은 믿을 만한 것을 믿는 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다|냉정하지만 필요한 선택, 유예 기간을 두어라6장 남편은 당신의 유일한 지원군이다결혼은 성공의 적이 아니다|남편을 성공의 파트너로 생각하라|원만한 대화법, 오래 걸리더라도 가르쳐라|끊임없이 공동의 목표를 찾아라|시험 쳐서 부모 되기7장 딸 같은 며느리, 아들 같은 사위는 없다남편과 시댁을 따로 떼어 생각하라|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목성에서 온 시어머니|‘작전’은 써봐야 소용없다, 오직 진심만 통할 뿐!|고부 관계는 내실보다는 겉치레|거리의 황금비율이 좋은 관계를 결정한다에필로그_ 결혼이라는 배에 올라타서 여유로이 노를 젓는 사람이 되자
결혼 20년 차 고수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은 《나는 무작정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의 개정판입니다. 결혼생활 잘하는 법이 따로 있나요? 책으로 배울 수 있다면 벌써 이혼 위기까지는 가지 않았다고요? 서로가 다른 행성에서 왔기 때문에 언어도 생각도 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 사이에 목성에서 온 시어머니까지. 결혼 생활 잘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아니 그보다 더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미래라는 것 자체가 확실하지 않은 것이기에 우리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 미래가 좀 더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줄 사람'이 배우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면 반드시 실망할 것이다. 만약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이 '저 사람과 함께라면 최선을 다할 수 있겠다' 싶은 사람이라면 부디 그를 꽉 잡기를. 그것이 미래를 보장받는 그나마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다."
P77
결혼 전에는 손에 물 한 방울 묻히고 살게 해주겠다는 상투적인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 또한 은근 부모님의 배경을 자랑삼아 플러스 요인으로 내세우려는 남자들은 가려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미 결혼 한 후 모든 거짓말이 들통난다고 해도 쉽게 되돌릴 수 없는 결혼이니까요. 하지만 그게 뭐 쉬운가요. 사랑에 빠진 남녀가 찾을 수 있는 이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결혼은 사랑의 종말이 아닌 상대방을 배우기 위한 새로운 수업임을 생각해 봐야 하는 점입니다.
결혼은 미혼의 삶에서 얻을 수 없었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주고, 신뢰를 쌓는 과정입니다. 그때마다 삐걱거릴 수도 있고, 맞지 않아 떼어내거나 기워 붙여서 사용해보는 나만의 옷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완벽한 기성복 같은 멋진 매무새는 아니더라도 실용적이고 편한 옷이라면 매일 걸쳐도 좋고,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요?
결혼은 누구와 결혼했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법임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사랑의 도파민은 길어야 3년. 그 이후에는 쉽게 말해 '정(情)'으로 살든, 아이와 함께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든 서로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동화의 마지막처럼 '그 후로 왕자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식의 결론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결혼 후에도 서로를 아줌마, 아저씨,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닌, 남성과 여성이란 한 인격으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가정은 세월이 흘러간다고 얻어지는 불로소득이 아닙니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백년해로하는 부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당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때 상대방도 당신을 존중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로 하고요.
인륜지대사인 결혼 앞에서 당당했던 여성들은 가끔 작아지고, 우왕좌왕,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책은 이미 결혼 생활을 시작한 여성보다는 예비신부, 결혼 3년 차 정도의 여성들이 보면 딱 좋은 이야기들로 꾸려져 있어요. 나도 결혼이 처음이라 설레지만 어색하고 두려운 마음이 가득한 그런 일. 결혼에도 재능과 노하우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결혼의 민낯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