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 오은영 박사의 불안감 없는 육아 동지 솔루션
오은영 지음 / 김영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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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은가요?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건지, 이대로 해도 되는 건지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를 키우며 부딪히는 문제들을 속시원히 대답해 주는 오은영 박사. 대한민국 대표 육아 코칭으로 부모님들의 선생님이 되어준  책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가 개정판으로 나왔습니다.

 

2011년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만 해도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나눠 아이는 엄마의 몫이라는 생각이 팽배했었지만, 2017년 육아는 아버지의 교육도 중요함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현재 건강가족지원센터의 '아버지 교육'이 인기 있는 것만 봐도 아이 양육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죠.

 

 

하지만 잘하려고 해도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고, 짜증 내고.. 후회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바로 '불안함' 때문인데요.  부모의 마음속에 들어앉아 있는 불안의 실체를 빨리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박 육아, 독박 가사에 내몰린 아내들을 다독이는 선배로서의 조언, 실생활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임상으로 얻어진 풍부한 견해, 새롭게 추가된 양육 고민을 들어보는 육아의 바이블! 쉽지 않은 양육 과정에서 만나는 속 시원한 육아 솔루션!


 

​인간의 불안은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감정입니다. 적당은 불안은 일상에 적응 능력을 높이지만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부적응을 초래하게 되는데요.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부모의 불안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옮겨져 아이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불안한 부모들은 대게 지나치게 개입하는 '잔소리 꾼' 유형인 '과잉 개입'과 무관심한 아빠에게서 잘 나타나는 '과잉 통제'로 무섭고 엄격한 규칙을 만들어 아이를 통제하는 방어기제로 나타납니다.

 

특히 과거의 아버지처럼 집에서 말 한마디 없이 무뚝뚝하고 무서운 아버지, 말 붙이기 어려웠던 가부장적 행동은 불안을 들키지 않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유아를 지나 사춘기가 되면 부모의 방어기제에 더 이상 통제되지 않습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편해야 사회에 나가서도 원활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화내거나 때리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대신,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갖도록 노력하며 부모 자신의 불안을 인지해야 합니다. 부모라면, 혹은 부모가 될 것이라면 자신의 불안을 인정하는 것, 숨기거나 속이지 말고 나약한 자신을 사랑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과정은 아이를 키우거나 대하는 것 외에 모든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의 기초가 되는 일이기 때문에 전반위적으로 적용 가능한 사례입니다.

 

책 속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다양한 육아 문제 대처 방법뿐만 아니라, 배우자에게 해서는 안될 말들, 좋은 부모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버려야 할 심리코드, 부모의 칭찬 플래너까지 정말 세심하고 꼼꼼한 구성이 스테디셀러임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친정 엄마, 주변의 부모들, 선생님 등 물어본다 한들 해결되지 않거나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난제들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길라잡이가 됩니다.


 

아이는 두 사람이 사랑해서 만들어진 축복인 만큼, 누구 한쪽의 책임이나 돌봄이 아니라 같이 해결하고 키워나가는 공동체, 한 팀입니다. 혼자가 어렵다면 육아 프로그램, 책, 전문가의 도음을 받아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쉽지 않은 육아를 독려하고 공감하는  사회 분위기도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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