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시대, 열정역 - Trigger the Passion
홍승훈 지음 / 젤리판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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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다 보니 인류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곳까지 다다랐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의 발달은 앞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고, 미래의 꿈(직업)을 재정비하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지금 아이들이  되고자 하는 꿈(직업)은 근미래엔 없어지거나 책 속에만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른 사고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말을 책 속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모든 인재들에게 살아남는 법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지만, 간략한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와 시스템도 둘러볼 수 있어 일석이조인 책이기도 합니다.  저자의 대표작 《꿈은 삼키는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의 두 번째 이야기기도 하고요.

 

저자는 영국에서 2년간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며 어떻게 성공을 하게 되었는지 배우며 우리나라의 청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성공과 실패, 불안에 극복하는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가장 피부로 와닿는 말은 미래의 인재 조건은 '열정'과 '기술'을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어릴 적 디즈니 만화를 본 후 애니메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존 라세터'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자연스러운 3D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2D의 예술성과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픽사의 '에드윈 캣멜'은 어릴 적 디즈니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다는 열정이 있었으나 정작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함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에드윈 캣멜은  굴복하지 않고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컴퓨터만 있다면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라세터'와 '캣멀'은 당시 49세와 61세로 모두 애니메이션 수석 크리에이티브 담당으로 영입되죠. 2006년 디즈니는 픽사를 74억 달러에 인수하게 되는데요.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디즈니의 방침은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과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이었습니다. 기존의 것을 유지하되 새로운 것과 융합한다! 디즈니는 2D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3D 애니메이션, 현재는 애니메이션의 실사화까지 구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업이 되었습니다.

즉 기술과 예술이 결합할 때 강력할 스토리텔링이 나왔습니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가려는 그들의 열정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만났을 때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하는지 증명하는 계기가 됩니다.


"열정으로 나를 무장시키고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어라."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새로운 것과 기존의 것을 서로 융합한 인재를 각광받을 것입니다. 특히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본을 버리지 않는다면 상상으로만 그려내는 미래에 빠르게 대처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당신이 오랫동안 만들어 놓은 노력의 축적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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