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력 - 사람을 얻는 힘
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을 수양하여 인격을 완성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와 집단을 구성하는 탓에 맞지 않는 사람과도 부딪치는 과정을 반드시 경험하죠. 현대사회가 되면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던 도서 《인간력》에서는 '아무리 고전을 많이 읽는다고 해도 삶의 방향, 인간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고전을 접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라고 직언합니다.


 

인생이란 원래 다른 사람과 엮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타인과 부딪치지 않는 인생, 가까웠던 누군가와 마음이 멀어지지 않는 원활한 인생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타인과 부딪치고 마음이 떨어졌다가 그것을 또 초월하여 깊이 이어지는 인생. 그것이야말로 좋은 인생이다.

P87

 

'인간력(人間歷)'은 인간의 됨됨이, 사람 간의 관계에서 필요한 총체적인 능력입니다. 흔히 고전을 통해  이상적인 인간을 배우려는 시도는 이상적인 인간상 보다 '어떻게 인간으로 성장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과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마음속에 자리 잡은 '작은 자아(사심과 사욕)'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남의 성공에 질투심이 나더라도 그것을 조용히 바라보며 인정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겉과 속이 일치하는 통일된 인격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해 보는 겁니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착한 딸, 능력 있는 사원, 애교 있는 애인 등 여러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자아를 자연스럽게 다스리고 여러 인격을 찾아 적절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연마해야 합니다. 인격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 진짜 나라고 느끼는 단 하나의 인격만을 인정하는 사회 속에 살아왔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결국 '악인'이라 불릴 만한 인격이 있어야 그 인격을 다스릴 수 있는 또 다른 인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의 잘못과 결점까지 받아준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는 말. '고맙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인정할 수 있는 이에게 사람들은 끌린다.

P63​

 

세 가지 본질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의 결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잘못했다면 반성하는 모습을 진심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주변에서 늘 사람들이 함께하고 트러블도 줄어든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나는 절대로 지지 않아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는 리더보다 천 명의 사람에게 머리를 숙일 줄 아는 자세가 진정한 리더의 자세일지도 모릅니다.

 

일본의 승려 신란은 '마음은 뱀, 전갈과도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즉 인간으로서 수행을 거듭한다고 해도 마음 한구석에는 완성되지 않는 부분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인간이란 흠이 하나도 없는 상태는 뜻하는 게 아닌, 자신의 잘못과 결점, 미숙함을 인정하고 주변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원활해지는 마음 습관>

자신이 미숙한 존재임을 인정한다

먼저 말을 걸고 눈을 맞춘다

마음속 작은 자아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상대방의 결점을 개성으로 바라본다.

말의 두려움을 알고 말의 힘을 살린다.

멀어져도 영원히 인연을 끊지 않는다.

악연의 의미를 깊이 생각한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움이 따르는 사람, 혹은 사회 초년생,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천재나 부자, 성공한 사람들도 혼자만 우뚝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인간관계가 엉망이거나 외골수 일 때 두 배 세배로 성공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사실 (잡스와 워즈니악의 관계 등)만 봐도 인간력은 중요한 덕목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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