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요일의 문장들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2월
평점 :
재미있는 일들이 넘쳐나는 시대, 더 이상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 취업을 위한 독서 빼고 자신을 만족시키고 성장하는 진정한 독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정보의 독서, 휴식을 얻는 적극적인 독서는 구시대적 산물로 전락한지 오래죠.
특히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며 정보 습득을 위한 독서는 인터넷,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유도 기인합니다.
고백 건데, 사실 필자 또한 본격적인 독서는 성인이 된 후 한참이 지나 시작했습니다. 첫 직장의 상사가 권해주는 소설을 주로 빌려 읽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직장 상사의 개인적인 큐레이션이었지만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에 짬을 내여 들여다보며 위안을 얻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읽었던 《눈먼 자들의 도시》, 《오늘의 거짓말》, 《사과는 잘해요》, 《오후 네시》, 《고래》, 《1Q84》등 의 책은 후기를 쓰지 않았지만 아직도 뇌리에 남아 독서 근육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