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다카기 나오코 지음, 고현진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식도락 여행을 가도 즐거운 일본! 그만큼 일본인들이 음식을 대하는 철학이 남다르다는 점은 유명한데요. 느긋한 일상을 부드럽게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다카기 나오코'의 경험을 그린 요리만화 《오늘 뭐 먹지?》 때문에, 일본 여행이 가고 싶어집니다.

《오늘 뭐 먹지?》는 저자 '다카기 나오코'의 주관적인 적당한(?) 식생활을 담은 만화책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먹기 좋은 제철 음식과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음식문화도 있지만 굉장히 생소한 부분도 많아 신기했습니다.

 

 

'봄'편에 나오는 '토필'이란 식물은 대체 뭘까 그림으로만 봐서는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한국에는 잘 즐겨먹지 않는 채소 같았는데, 뒤편에 자세한 사진과 먹는 법을 소개해 주니까 먹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더라고요. 봄에 자천에 깔린 토필을 가족들이 따는 내용이 나오는 거 보니까. 우리나라의 쑥이나 냉이처럼 봄철에 먹는 나물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식감은 토란대와 비슷할 거 같고요.

 '여름'편에는 습하고 꿉꿉한 섬 기후 때문에 끝도 없이 늘어지는 저자의 생활담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입맛은 없고 덥다고 찬 음식만 먹다 보면 배탈 날 것 같은 그런 날.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더위를 극복하고 건강도 찾을 수 있을지 따라 해보고 싶은 방법이 많았습니다. 찬 음식을 먹는 중간중간 따뜻한 국물을 흡입하는 모습에 박장대소. 혼자 사는 사람들은 아프면 돌봐줄 사람이 없어 서럽거든요. 그러려면 사실 제대로 된 끼니를 먹지 않으면 스스로 병을 자조차는 꼴이라 건강염려증이 생깁니다.

 '여름'편에는 습하고 꿉꿉한 섬 기후 때문에 끝도 없이 늘어지는 저자의 생활담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입맛은 없고 덥다고 찬 음식만 먹다 보면 배탈 날 것 같은 그런 날.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더위를 극복하고 건강도 찾을 수 있을지 따라 해보고 싶은 방법이 많았습니다. 찬 음식을 먹는 중간중간 따뜻한 국물을 흡입하는 모습에 박장대소. 혼자 사는 사람들은 아프면 돌봐줄 사람이 없어 서럽거든요. 그러려면 사실 제대로 된 끼니를 먹지 않으면 스스로 병을 자조차는 꼴이라 건강염려증이 생깁니다

 

특히 '우메보시' 활용법이 눈에 띄는데, 가끔 일본 식당에 가면 나오지만  신맛을 감당 못할 때가 많았어요. 돌이켜 보니 한 여름에 먹는 매실 차나 매실 장아찌 같은 효과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혼자 살다 보면 대충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저자는 맛도 건강도 챙기며 무엇보다 요리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어요.

'가을'편의 밥도둑 및 밥 친구들은 킬킬거리면서 내 얘기는 아닌가 놀랐고요. 나라를 떠나 커피의 그윽한 향과 분위기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음료인가 봐요. 평소 쓴 커피를 잘 먹지 못하는 저자가 연한 커피부터 서서히 도전하는 모습이 (커피에 중독되기 전) 커피에 처음 인문 할 때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겨울'편에는 역시나 뜨끈한 국물요리가 제격이죠. 코다츠에서 먹는 나베요리는 혼자 먹어도 같이 먹어도 맛나는 것 같아요.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냉장고를 털어 각종 소스를 만드는 방법! 우리나라의 고추장도 눈에 띄는데, 일본에서도 고추장이 인기 있는지 몰랐네요. 또 스튜를 카레처럼 밥에 얹혀 먹어도 색다른 느낌이란 즐거운 상상을 해봤습니다.

 

리뷰를 쓰는 상황에서 또 배고픔이 느껴지는 상황! 분명 만화를 읽고 있는데 위장은 하염없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침샘 폭발, 충동구매, 여행뽐뿌질, 늘어나는 몸무게가 슬퍼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체니까,  이해해줄게요!

요동치는 뱃속을 부여잡고 흐느낄 지도 모를 당신! 절대 공복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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