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자존감이다 - 온전히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법
김주미 지음 / 다산4.0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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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여성의 필독서라며 한때 유행하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30대가 되고 나니 유독 나이에 민감해져서인지 외모에 자신감이 20대 같지는 않아요. (본인이 예쁘다는 소리는 아니고요) 가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노화의 징후들을 하나둘씩 인정해야 하는 나이도 30대란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존재 자체만으로 꽃보다 아름답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유독 외모의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참 피곤해요. 외모가 능력으로 평가되는 시대를 살려고 하니, 먹고살기도 바쁜데 외모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취직부터 막히니 말입니다. 하지만 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협을 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성형외과 견적을 받아보라는 말은 아이고요. 시대가 혹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미(美) 적 가치를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맞는 가치를 받아들일지 고민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외모는 자존감이다》는 이미지 코칭 전문가 김주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부터 이미지 코칭 수강생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외모만이 전부가 아님을 말하고자 합니다.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일은 나를 사랑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프랑스 여자들은 상당한 독서량을 자랑하기로도 유명하다. 독서를 통해 지적 아름다움을 채우고, 철학이나 정치에도 깊은 조예를 보이며,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펼친다. 어릴 적부터 열심히 책을 읽고 사람들과 토론하며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혀가는 프랑스 여자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P 182


프랑스 여성들을 예를 들며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자존감이 높고 독립적이며, 외모에 당당할수록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소한 습관과 행동이 모여 나를 만들기 때문에 하루의 마감을 돌아보는 일기를 써본다던지, 축 처진 입꼬리 대신 약간 상기된 입꼬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찡그리거나 화가난 표정을 짓지 않으려고 의식하는 것도 외모와 내면을 가꾸는 일의 일환이죠.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평소 습관과 성격을 알 수가 있습니다. 미간의 깊이 펜 주름이나 입꼬리가 아래로 처져 있다면 평소 화를 자주 내거나 신경질적일 경우가 많죠. 반면 매번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닌 사람은 눈가의 주름도 아름다운 잔주름이 될 수 있는 돈 안 드는 마법을 생활 속에서 해보자란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MC 유재석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일수록 평소에 더욱 잘 갖추어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야'라는 이미지를 풍긴다면 그 사람의 능력을 돋보기에 하겠죠. 외모에 만족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겁니다. 하물며 김태희도 자산의 결점은 000이라며 망언을 하기도 하는데 외모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뛰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생각과 바른 자세, 좋은 먹거리, 자기계발에 힘쓰는 편이 훨씬 효율적임을 알려주네요.

 

외모지상주의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외적인 아름다움이 다가 아닌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일, 독서를 통해 지적 아름다움도 채우는 일도 분명 나를 아름답게 가꾸고 돌보는 일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소 생활습관부터 바꿔보는 일부터 시작해보길 권합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의술의 도움없이 본인의 매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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