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밸런스 - 하버드 의대가 밝혀낸 젊고 건강한 사람의 비밀
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이연희 옮김 / 스토리3.0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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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이네요. 큰 일교차 때문인지 밸런스가 무너져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보입니다.  몸은 계절에 변화와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데요. 그중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몸의 호르몬은 20세 전후로 서서히 저하되며, 호르몬의 감소와 증가로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노화나 병이 찾아 옵니다.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유익한 정보를 《호르몬 밸런스》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건강을 챙기기 위해 각종 영양제, 건강 보조 식품, 보양식, 화장품, 시술 등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참 많이 들입니다. 의사들도 참 많이 만나요.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데요. 저자 '네고 히데유키'는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을 책 속에서 소개하고 있네요. 최신 연구 성과를 응용, 생활 속에서 호르몬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면 오케이! 어떤 내용일지 좀 더 알아봅니다.


 

호르몬 컨트롤 방법을 책에서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생각하는 방법, 운동법, 수면법, 식사법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가을볕이 좋을 때는 밖으로 나가 일부러라도 햇볕을 쬐는 것이 보약이죠. 특히 아침 햇볕은 체내 시계의 타이머가 세팅되는 중요한 보약인데, 잠자리에 들 때 멜라토닌의 분비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환절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 감기 예방뿐만이 아니라 여러 종양을 이겨내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은 빛이라도 인공적인 빛 즉, '블루 라이트'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빛은 피해야 합니다. 수면에 방해가 되는 블루 라이트는 수면 방해, 고혈압, 당뇨, 비만 같은 생활 습관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호르몬 조절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적당 삼총사'를 잘 다루는 법인데요. 적당한 공복감, 적당한 스트레스, 적당한 운동을 지키면 성장 호르몬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안티에이징'이라는 말은 이 '성장 호르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장 호르몬이라 하면  성인이 되면 끝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 억울한 호르몬! 나이가 들어도 성장 호르몬과 인연을 끊으면 안 됩니다.

성장 호르몬은 낮 동안의 활동으로 상처 입은 세포를 보수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등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그밖에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 동안의 기본 조건을 충족시키고, 근육과 뼈를 만들고 복원하고, 증강합니다. 면역력도 강화하며 뇌와 시력의 활동을 활발히 만들어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고 하네요. 

 

나이가 들어 몸이 예전 같지 않고 매일 피곤함을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성장 호르몬이 줄어들어 상처 입은 세포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입니다. 흔히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성장 호르몬을 잡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호르몬은 생각보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일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계처럼 생체시계가 거꾸로 간다면 어떨까요. 재양일까요? 축복일까요? 필자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만큼 축복받은 인생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길어진 인생, 100세까지 살면서 건강하고 나이보다 젊게 사는 비결은 의외로 많은 돈을 들이는 것도 많은 시간을 내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생활 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인 행동, 긍정적인 사고라는 쉽지만 어려운 일을 해낸다면 따라오는 결과임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렵다고 치부할 수 있는 의학, 호르몬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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