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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평점 :
말처럼 쉽지 않은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책 《1등의 통찰》은 MIT의 간판 수업으로 통하는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 '히라이 다카시'의 현장 사례를 모아 둔 자기계발서입니다. 이 책은 MIT의 강의 콘셉트는 살리되, 저자의 경험과 실수를 덧붙인 현장감과 반성을 포함합니다. 이론만으로 공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하는 의지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인 저자라는 점을 반영하듯 일본 기업을 예로 듭니다. 통찰력 사고의 구조를 파악하는 부분에서 샤프의 TV 브랜드 전략이 실패한 이유, 제3의 맥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도 실적이 크게 악화된 삿포로 맥주, 일본 기업의 갈라파고스와 문제 등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는 강 건너 불구경 하지 말고 비슷한 사례를 적용해 보고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저성장 고령화의 그늘은 단연 일본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통찰력 사고를 킹는 4가지 방법>
1단계,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2단계,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3단계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4단계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스타벅스의 출점 전략을 잠시 소개해보면 플로(flow)와 스톡(stock)의 사고방식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새 점포를 오픈할 때 점포 앞 통행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점포 앞 체류시간이라고 합니다. 이때 점포 앞 통행량은 플로이고, 체류는 스톡이 되는데요. 번화가에서는 사람이 체류해서 스톡이 될 수 있지만, 주택지와 지하철역을 잇는 큰 도로는 단순한 플로에 불과하나도 합니다. 플로보다도 기발한 스톡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는 마케팅이나 홍보가 중요한 이유도 이것이죠.
이면을 보지 하는 통찰력 부족 즉, '시스템 다이내믹' 사례들이 책 속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통찰력을 키우는 4가지 단계도 설명하고 있네요. 매일 실천해보는 통찰력 강화 연습도 겸하고 있네요. 일본이 겪는 경제적 불황과 인구감소가 유독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10년 아니 빠르면 5년 내로 우리나라에도 닥칠 위기일지도 모르니까요. 위기는 언제나 도처에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기를 독서를 통해 경험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