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코드 - 노력보다 더 큰 성과를 만드는 일머리의 비밀
이경렬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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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 중에 노동시간이 굉장히 높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중년의 돌연사도 부지기 수고, 번아웃이 되는 직장인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죠.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탓만 하면서 근무환경이 개선되기까지 기다릴 수많은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좀 더 효율적이게 일하고 그 보상을 승진 혹은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으로 되돌려 받을 수 없는 걸까요.



​《워킹코드》는 단순한 '일의 요령'이 아닌, 때에 맞게 할 일을 알고 행하는 것, 노력보다 큰 성과를 얻으며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사회 초년생이나 혹은 승진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은행원에서 출발해 보험회사 CEO가 되어 지난 35년간 현업에서 몸담으며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 5가지의 워킹 코드를 소개합니다. 괜찮은 직장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되기 충분합니다.


첫 번째, '내 인생에 주어 달기(오너 스탠스)'다

두 번째, '확장형 사고'다

세 번째, '스톡데일 패러독스'다

네 번째, '고객 이해력'이다

다섯 번째, 될 때까지 끝장을 보는 '끈질김'이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나'라는 주어를 찾는 일입니다. 내가 삶의 주인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죠. 그것이 바로 '오너 스탠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시킨 일, 억지로 하는 일에서 성과를 얻을 수 없겠죠. 직장에서 활력을 얻으려면, 남이 시키는 일에만 파묻혀 지내면 안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능동적인 '나'가 되는 것이 시작이겠죠.



약간 생소한 단어라 의아해할 수 있겠지만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미국의 경영학자 '짐 콜린스'의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회사들에서 공통인 특징을 찾아내 '스톡데일 패러독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역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 대응하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조만간 일이 잘 풀릴 거란 섣부른 희망은 실패를 부른다는 말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영업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항상 경계해야 하는 태도를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업무는 긴 시간과 기간보다는 밀도 있게 처리해야 합니다. 마치 시험공부를 위해 책상에만 10시간 앉아 있는 엉덩이가 무거운 학생의 성적과 비례하지 않듯!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여타 자기계발서에서 늘어놓는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며 마음을 다잡고 실천하기에 좋은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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