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다시 성장할 것인가 - 저성장을 극복할 대한민국 뉴패러다임
박광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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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시 성장할 것인가》는 30년간 S 전자에 입사해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을 고스란히 보아온 '박광기'저자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을 위해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풀어 놓은 책으로 이미 저성장이 예견된 가운데  극복 방안과 상생법은 무엇인지 모색해 봅니다.


 

 

양적 팽창을 해온 대한민국에 이제는 질적 팽창을 해야 함이 절실 해진 경제적 변곡점에 와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목에서처럼 3%의 성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성장할 것인가' 총 4가지 혜안을 제기 하고 있는데요. 국가경영, 사회경영, 기업경영, 자기경영이라는 4가지 프로젝트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4가지 패러다임 중 필자는 사회경영 부분을 주목하고 싶은데요.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을 고스란히 겪은 '베이비 부머' 세대의 시각으로 쓰여 100세 시대 한국인에게 매우 현실적인 제안들이 녹아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는 한 세대에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화사회, 지식사회를 모두 경험한 세대로 저자는 인류의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겪은 경험을 제2의 인생 이모작의 발판으로 개발도상국이나 빈곤 국가에 수출하자는 것이죠. 은퇴 후 갑자기 찾아온 상실감에 우울증이 걸려 힘들어하는 은퇴자들, 준비되지 않은 자영업의 시작과 폐업으로 위기에 놓인 세대와 교육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서로 힘이 되는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일본의 고령화 산업을 주목하자고 한결같이 말하는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된 내용이 무척 신선합니다.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에 눈을 돌리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남아공의 만델라 전 대통령과의 대담으로 시작됐었지만. 직접 보고 느끼는 그곳은 가난이 한 개인이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대책 없이 퍼주는 원조는 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죠.

무조건적인 원조 정책은 지양하고 기아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거리 제공, 생필품 자급자족, 자립정신 배양'의 세 가지를 요소를 결합한 사업모델이 제시하고 있는데요. 기술을 보유한 베이비 부머, 해외 구직을 희망하는  고학력 청년층, 대기업의 다업종과 해외 공단 운영 경험, 중소기업 업종의 다양성 등은 한국만이 보유한 강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콘텐츠를 개발해 청년 일자리를 해소하고 은퇴자에게 새로운 구직 환경을 만들어 주는 1석 3조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일본의 노령화와 저성장으로 인한 사정을 빨리 캐치하고 대비하자는 말이나, 중국의 성장과 위협을 염두에 두 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중국과의 경쟁을 부추기지 않고 상생 융합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현실로 다가온 저성장의 기운을 체감하십니까? 이웃 나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고스란히 보아왔던 한국, 잠자던 용이 깨어나 G2가 된 중국. 그들 사이에 있는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심각하게 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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