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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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자영업이 대안이 되지 않는 요즘 같은 시대, 어떻게 하면 자영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모색해 보게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현재 창업, 자영업을 진행중인 사장님, 예비 자영업자, 트렌드에 민감한 모드 분들이 보면 좋은 책인데요. 최신 영업 트렌드부터 올해를 예측하는 키워드까지, 그 흐름과 대안을 모색해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25년 장기 불황처럼 우리나라도 전체적인 저성장이 진행중입니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와 경제성장률은 어느 정도 시차를 보이지만 일본과 비슷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그 추이를 지켜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외식의 변화를 지켜보니 재미있는데요. 현재 일본은 '중식'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진행 중입니다. '중식 시장'은 밖에서 먹는 외식과 집밥을 의미하는 내식의 중간단계의 시장을 이야기 하는데 레스토랑이나 식당 등 외부에서 구입해서 가져와 하는 식사를 '중식'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중식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죠. 그 이유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불황과 1인 인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 진출, 고령화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혼밥(혼자 먹는 밥)'에 의식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집으로 가져와 먹는 중식 시장의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중식 시장은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도시락 시장과 HMR(간편가정식) 시장, 반창시장과 식품 배달 서비스 시장을 주목합니다. 그리고 점점 발달하는 기술과 접목, '푸드테크 3.0 시대'와 함께 일차원적인 경쟁구도가 아닌, 다각적인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음식 분야도 '배달 앱'의 등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서비스도 염두해야 하겠는데요.  취직이 어려운 청년까지 가세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잡아끄는는 세대까지 불황 속 자영업은 그야말로 변곡점 시대입니다.


사실 장사는 인구수와 매우 관계가 있는데, 소비를 두려워 하는 노년층이 증가하고, 인구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새로운 대책이 절실합니다. 또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경제를 윤활하게 해 줄 20-40대 청장년층의 지갑도 좀처럼 열리지 않는 답답한 시장경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자영업자의 몰락이다, 전체적인 정체다'라는 소문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위기는 기회로 가는 관문일지도 모르니까요. 2016년 자영업 뿐만이 아닌, 모든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현재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은 생존이 어렵습니다. 성질하게 일하는 것은 기본,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트렌드의 변화를 잘 탈줄아는  멀티형 사장님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이 여러 자질을 따져볼 때 필자는 사장님이 되긴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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