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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힘 - 작은 결심이 만든 큰 변화
캐롤라인 아놀드 지음, 신예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2015년이 이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새해 결심들은 다들 이뤘는지 궁금하네요. 달력의 마지막 장을 남기며 '올해도 다 갔네'라고 말하고 있나요? 아니면 '올해도 한 달씩이나 남았네'라고 속삭이고 있나요? 어떤 일이든지 마음먹기 달렸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결심과 후회의 반복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시작의 힘》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는 왜 사소한 결심도 실패로 돌아갈까요. 여러 이유들이 많겠지만 '습관'이 불러오는 익숙함으로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아침에 계획된 대로 살아가기란 힘든 상황이죠. 그렇기에 사소한 결심부터 시작해 변화를 조성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지키기 쉬운 작은 결심을 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구체적인 신호를 줘라'라는 말로 조언을 하고 있는데요. 그 작은 결심이 모여 계획을 이루는 '시작의 힘'을 겪은 수많은 사람들의 수기와 비법들이 담겨 있습니다.
①지키기 쉬운 작은 결심을 하라: 무조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심의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고치고 싶다는 유혹은 제쳐두라.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②명확한 메시지로 구체적 신호를 주라: 명확한 결심은 우리를 구속하고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유동적이거나 명확하지 않은 결심, 빠져나갈 구멍은 스트레스만 안겨줄 뿐이다.
③즉각적인 보상이 따르게 하라: 노력에 대한 대가를 즉시 얻으면 다음 결심을 성공시켜 그 보상을 받고 싶은 열의가 샘솟는다. 구체적인 이익이 즉시 생기도록 결심하라.
④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절하라: 장갑이 손에 꼭 맞아야 하듯이 결심은 각자의 성격과 상황에 잘 맞아야 한다. 작은 결심은 우리가 자신에게 내리는 처방이다.
⑤긍정적인 프레임을 구성하라: 신중한 프레임이 우리 태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엄청난 동기를 부여한다.
⑥행동과 신호를 연결하라: 결심을 유발하는 최적화된 신호를 찾아라. 날짜나 시간과 관련된다면 더 좋다.
⑦한 번에 두 가지만 결심하라: 결심의 수를 제한하면 주의력과 끈기를 확보할 수 있다.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두 가지가 넘는 결심을 세워서는 안 된다.
너무 큰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세우다 보니까 어려워지는 겁니다. 혹은 구체적이지 않은 목표를 잡으면 마음에 와 닿지 않아서 실패로 끝날 확률이 늘어나죠. 예컨대 '몸짱이 되자'라든지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라는 추상적인 목표보다는 '일주일에 1kg 감량, 오늘은 탄수화물을 먹지 않기' 등으로 수정해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깨알 같은 재미를 붙여보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자동으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구체적인 결심을 한 후 클리어했다면 작은 변화라도 긍정적입니다.
습관이란 게 참 무서워서 굳어지면 제2의 천성이 될 것입니다. 습관에 아무런 거리낌이나 죄책감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겠죠. 무엇이든 목표한 바가 있다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작은 것부터 이루려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사소한 결심도 동기 부여를 받아 큰 목표를 이룰 수 있음을 《시작의 힘》에서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늦은 일은 아무것도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