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 일본 최고 의사가 전하는 스트레스 리셋 처방전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정선희 옮김 / 지식공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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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은 일본 자율신경계 분야의 의사 '고바야이 시로유키'가 10년 넘게 지켜오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반갑지 않은 친구가 되어버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단순히 장수를 떠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논하게 되는 삶의 질과도 매우 연관이 깊죠. 하지만 스트레스.. 받기도 쉽고, 쌓이기도 쉬운데.. 풀 방법은 많지 않아요.  저자는 의사로서 20년 동안 면역과 신경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얻은 스트레스 완화 과정을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에서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 실천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하루의 마지막,  잠자리에 들기 전 조용하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에서 일과를 딱 세 줄로 적어보는 겁니다. 일종의 간략하고 함축적인  손글씨 일기를 쓰는 건데요. 일기라고 해서 거창하다거나 길게 쓸 필요도 없어요. 부담이 없기 때문에 쉽고 질리지 않게 매일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첫째, 오늘 가장 안 좋았던 일(솔직한 마음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쏟아 놓는다). 둘째, 오늘 가장 좋았던 일(짧고 힘 있게 적는다). 셋째, 내일의 목표를 적으면(자신의 힘을 집중시켜야 하는 핵심을 요약한 후, 구체적인 행동을 쓴다) 끝! 어때요? 간단하죠?


그런데 좀 이상해요. 일기 쓰는 것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고, 젊어지는 것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 한참 생각해봤죠.  그 답은 책에 있었답니다.  

우리 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고른 균형과 높은 수준 상태일 때 건강합니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되면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로 혈액순환 악과, 혈전 증가, 혈관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면서 병이 찾아오게 됩니다. 스트레스 사회인 요즘 대부분의 현대인은 교감신경이 과도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지속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많은 양의 혈액이 느린 속도로 흐르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흔히 쉬더라도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아 무기력해지는 일이 잦아지는데요. 바로 하루의 일과를 모두 마치고( 샤워, TV 시청, 독서를 한 후)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마무리하며 '세 줄 일기'는 쓰는 습관이 면역체계와 흐트러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아준다고 하네요.



하루 짧게는 3분 길게는 30분 동안 오롯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평정심을 유지시켜주며, 스트레스 완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꿀 피부로 가꿔주는 효과! 따로 안티에이징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게 바로 '하루 세 줄 마음 정리 법'입니다. 이렇게 쌓인 세 줄 일기는 훗날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을 점검하는 포트폴리오로도 손색없습니다. '레이디 가가'나 '존 레넌','이순신 장군'도 일기를 쓰며 반성하고, 즐거움을 곱씹으며, 미래를 계획했던 사람들이죠. 일기를 쓰는 습관을 꾸준히 한다면 훗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빠르게 변하고 경쟁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를 돌아보라는 일은 힘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쉰다고 쉬었는데 더 피곤하고, 마음이 답답하면서 초조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소화가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기 전에 저자가 말하는 '세 줄 일기'를 시작해보길 권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엑셀을 밟는 기술이 아닌, 브레이크를 밟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하루 세 줄을 써본다면 충분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빛나는 인생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후기> 저도 어제 처음 해봤어요. 앞으로 익숙해지면 제 마음도 가다듬고, 원하는 일도 착착 풀리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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