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의 신 - 술수가 아니라 마음이 만드는
다카기 고지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치열한 경쟁을 뚫고 회사에 겨우 입사했건만, 평사원에서 대리를 단지 얼마 되지 않아 사내 정치까지 신경 써야 하는 피곤한 직장인들. ​ 사내 정치는 결코 끼어들지 않겠다고, 남들 얘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바로 직장생활입니다. 《처세의 神》은 수많은 기업에서 횡행하고 있는 사내 정치 형태를 분석하고, 조직 내 정치에 고심하는 과장급 중간관리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말 그대로 과장급 관리자가 참고 해야 할 책!!


 

사원급 시절에는 정치보다는 과제와 업무에 매진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위로 올라가 말 그래도 과장급 중간관리자가 되면 지금까지의 업무와는 전혀 다른 일들이 벌어집니다. 첫째,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경영진에 정확히 전달하고, 회사 경영의 뜻을 현장 직원들이 실천하게끔 이끌어 줍니다. 둘째, 시장과 회사 전체의 동향을 꿰뚫어보고 부서의 목표와 방침을 명확히 한 다음, 부하직원들과 공유하면서 업무 진행 사항을 관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하직원을 지도, 육성, 감독하면서 직원들이 일하기 수월한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죠. 즉, 관리자로서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인 과장의 자질입니다. 과장의 주요한 일은 바로 '사람을 움직이는 일'로 팀원, 부장, 조직을 움직임으로서 부서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사원급과는 다른 업무지만 임권급의 업무는 될 수 없는 끼인 존재. 그러나 과장 시설에 잘 만들지 못한 처세는 앞으로의 직장생활을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처세'란?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을 말하는데, 여러 사람이 모여 성과라는 목표를 향해 일하는 직장에서 처세는 곧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때문에 처세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에 는별별 사람이 많은 것처럼 회사에도 나와 맞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동료, 후배, 선배, 임원, 사장을 대하는 방법부터  말발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주변의 민심을 얻는 법, 약자를 내 편으로 만들고 적을 두지 않는 법, 파벌의 가운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등 어쩔 수 없는'사내 정치'를 좀 더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밖에 없고 이왕하는 거 잘해본다면 나쁠 것 없잖아요.


 

마지막으로 직장뿐만이 아닌, 사회생활을 할 때 가장 주요한 것은 바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주변의 권모술수나 실적 부진으로 위기에 닥쳤을 때도 나를 믿어주고, 일으켜 주는 것은 결국 믿음으로 이어진 관계이기 때문이죠. 《처세의 神》은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 눈치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력은 출중한데 어딘가 2%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자신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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