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쓰레기다 -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이 항상 실패하는 이유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터 열정이란 단어가 자조 섞인 웃음거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늘어나는 청년 실업과 불가분의 관계인 단어가 바로 '열정'이기도 하거든요. 이른바 '열정 페이'를 운운하며 청년들의 등골을 빼 먹는 사회의 막돼먹은 구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열정은 쓰레기다》는 이 부패한 열정은 과감히 버리고, 세상을 향해 삐딱하게! 단순하게! 이기적으로! 살아가라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그동안 성공을 위해 읽었던 수많은 자기 계발서의 마지막이 되길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는 작가 스콧 애덤스가 전하는 성공 비법! 함께 들어볼까요?!


​미국 샐러리맨의 일상을 풍자하며 인기를 얻은 만화 <딜버트>의 작가이기도 한 스콧 애덤스는 당근보다 채찍을 선호하고 있네요. 차근차근 이야기하기보다는 과격하게 코너에 몰아붙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요. '열정=성공'이란 달콤한 믿음 보다  현실적인 '시스템'의 구축하라고 꼬집어 말합니다. 촘촘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사람에게는 약간의 실패도 감내할 수 있는 단단함이 내재되어 있거든요. 즉, 기초가 튼튼하다면 어떠한 시련에도 거뜬하게 버텨낼 수 있으니까요. 그 시스템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바로 여러분들의 몫이겠지만요.



목표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성공 이전의 지속적인 실패 상태에 있고,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영원한 실패 상태에 놓인다.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시스템에 맞춰 의도대로 행동하면 모두 성공한다.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시도할 때마다 좌절감과 맞서 싸워야 한다.

P50



사실, 미국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의 실패담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까지의 일들을 가감 없이 들여주고 있다는 점이 신뢰감을 높여줍니다. 독자로 하여금  뜬구름 잡기식의 충고보다 더욱 사실적이게 다가오는 면이 책의 장점이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모두 열정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식의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는걸요. 학업, 취업 준비, 사랑, 사회생활. 충분히 치열하게 살고 있는 여러분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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