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in SPAIN 나우 인 스페인 - munge의 컬러링 프로젝트 NOW in 시리즈 1
munge(박상희)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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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많아서 골치아픈 현대인. 조용한 곳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일을 해본지가 언제인가 까마득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 해야할 일, 항상 켜져있는 스마트폰, 컴퓨터 작업 등등 단 30분이라도 조용히 사색하고나 뭔가에 집중해 본 적이 언제인가요? 시끄러운 대도시의 현대인은 일상생활에서 조차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래서 더 어떤 일에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안티스트레스를 지향하고 있는 컬러링북이 요즘 대세입니다. 《비밀의 정원》을 필두로 다양한 컬리링 북이 나와있어요. 저도 《비밀의 정원》을 접해 보았기에 컬리링 북의 확실한 효능을 알고 있거든요. 참 다양한 그림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그림을 고르면 끝! 이번에 만난 컬러링 북은 《NOW in SPAIN》입니다.

스페인을 가보지 않았지만, 책을 접하다 보니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드네요. 직접 색칠을 하다보면 예를 들어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어떤 그림인지 파악하게 됩니다. 여행을 하기 전에 그림으로만 대충 봐왔던 건물을 칠해보니, 구조가 이해가 가더라고요. 직접 가서 본다면 훨씬 이해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각종 이미지들이 가득합니다. 투우, 플라멩고, 가우디 건축물 들, 축구팀들의 엠블럼, 올리브, 빠에야,타파스 등 어떻게 색칠하느냐에 따라 예쁘고 화려해지는 밑그림들이 있어서 골라서 칠하기에 바빳어요. munge 작가의 일러스트는 무심한 듯 섬세하다고 할까요? 귀엽고, 따스함이 담겨져 있어요. 연밀 밑그림이 아날로그적인 향기까지 더해주네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디지털 없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 하루라도 핸드폰이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볼 수 있나요? 하지만 발달된 문명 속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풀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날로그적인 것들이 그리워 지는 이때! 《NOW in SPAIN》 과 함께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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