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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 ㅣ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3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정리' 해도 해도 끝이 없고,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애증의 일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정리 컨설턴트라는 이색 직업의 저자 '곤도 마리에'는 이미 다섯 살 때부터 정리와 함께 해온 '정리 마니아'입니다. 잡지나 책에 소개된 정리법을 따라 해보면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정리 법을 완성한 사람으로도 유명하죠.
한국에도 여러 매체에 나온 알뜰살뜰한 살림의 고수들이 늘어놓는 여러 정리법, 수납법이 차고도 넘칩니다. 저도 여러 책들을 읽어보기도 하고 방송을 보기도 하며 곧잘 따라 해보곤 하는데요. 항상 작심삼일이 되어버립니다. 왜냐면 그건 누구의 정리 법을 따라 한 것이지, 우리 집의 생활 패턴에 맞는 정리 법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집 정리는 한번 하려면 굉장히 수고스러운 일, 곧 애증의 일이 돼버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계속 정리를 미루게 되고, 집은.. 안 봐도 뻔한 상황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게 우리의 일상이죠. (맞죠? 아니라고 자부할 수 있는 분!!!)
그렇다면 저자 곤도 마리에는 어떤 식의 정리를 전해주고자 할지 슬슬 궁금증이 듭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정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했습니다. 즉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법칙을 정리에 적용합니다.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에 대한 설렘 여부'였어요! '살이 빠지면 다시 입을 옷이야~',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필요할 물건이야~', '이건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니까..'라는 식의 각자의 감정이 모여, 산더미 같은 물건을 만들고 그게 다 짐이 되어버린 현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저자는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물건을 잡고 설렌다면 가지고 있고 전혀 그렇지 않다면 버려라!라는 확고한 개념이 물건 정리를 돕는 마법이라고 말합니다.
맞아요! 물건에게 설레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고, 정리하는 거지요. 나중에 쓸 거라면 모셔둔 물건은 언젠가도 쓰지 않아요. 모든 게 심리적인 문제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