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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
구작가 글.그림 / 예담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만약에 갑자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눈까지 점점 안보이기 시작한다면.. 대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또 계속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하는 물음말이죠. 아마 열에 아홉은 신은 없다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좌절감으로 삶의 끈을 놓아버릴 수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어셔증후군'(귀부터 멀고 시력도 멀게되는 유전질환의 일종)과 싸우고 있는 구작가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저의 건강함이 오히려 부끄러워지는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