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사꾼 - 자본도, 기술도, 빽도 없지만 우리에겐 장사정신이 있다!
김윤규.청년장사꾼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엄연하게 신분제도가 없어진 우리나라에도 직업으로 차별 받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특히, 계속되는 경제악화로 청년실업이 오늘내일의 일이 아닌 요즘. "대기업도, 사자 들어가는 직업도, 전문직도  다~ 필요 없다! 오로지 장사정신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라고 부르지르고 다니는 열혈 청년들이 화제입니다. 그 주인공들은 '청년장사꾼'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자본도 , 빽도 없지만 쉽게 포기 할 줄 모르는 깡따구(?)하나로 성공한 청년들의 자립기에 귀기울여 봅니다.


《청년장사꾼》은 이태원의 '카페 벗'을 시작으로 '열정 감자', '감자집','꼬치집',철인 28호','골뱅이 집' 등 시대의 트랜드와 맛을 동시에 섭렵한 청년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책입니다. 장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성장하는 과정,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냈는데요. 장사를 해서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하고, 감자 팔아서 장가도 하는 야무진 청년들!  "요즘 것들이 뭘 알겠어!"라고 생각하는 기성 세대들에게 '메가 펀치' 한방을 선사하는 청년들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김윤규씨와 지인들로 구성된 5명의 멤버가 지금은 그 7배가 넘는 인원과 늘어나는 점포수까지.. 이 책은 '치기 어린 패기'가 불러 낸 아주 좋은 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학교때부터, 교정에서 배우는 탁상공론보다 현장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매력적이였던 '김윤규'씨는 우연히 만나게된 최고의 카세일즈맨의 조언을 듣고! 장사를 결심합니다. 처음에는 최고의 차팔이가 되겠다는 결심이였지만, "장사를 먼저 해봐라!'라는 롤모델의 한마디에 축구 경기장에서 무릎담요를 완판하는 예행연습에 돌입하죠. 여러 길거리의 좌판을 펼치면서 자심감이 붙었고, 본격적으로 장사에 돌입합니다.

 

'청년'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힘이 나는 말인 것 같아요. 젊음의 객기로 왕년에 무엇이든 안해본 사람 있을까요? 청춘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오지만, 그 시절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천차만별일 것 입니다. 이 청년들은 대기업과 억대연봉의 직업을 포기하는 대신 '장사 정신'으로 일찌감치 인생의 쓴맛단맛을 경험했는데요. 그 경험치는 앞으로 30대 40대가 되어서도 쓰러질지언저 뽑히지는 않는 잡초 같은 자생력으로 앞으로의 남은 여정을 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요즘 영화 <국제시장>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간 윗 세대들의 이야기가 연일 화제입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초석이 되었듯이 앞으로는 이런 열정적인 청년들이 이끌어가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국의 모든 청년들이여! 식어가고 있는 열정의 씨앗에 불을 붙여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