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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결단의 승부사, 손정의가 인생에 도전하는 법
미키 타케노부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으로 유명한 '버나드 쇼'는 선택의 기로에서 갈팡질팡하는 인간의 심리를 표현한 기가막힌 문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떠한 일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전함을 추구하는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젊은 사람들이 추구 해야 하는 열정과 도전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최소한의 리스크를 발생하는 일들에만 몰리게 되는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실은 아닌 듯 합니다.

손정의의 대담하고 확고한 경영방침을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애초에 리스크 없는 사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경영의 신 '손정의'도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지금의 '소프트 뱅크'를 만들어 냈죠. 하지만 같은 실패지만 지금의 성장이 있기에는 실패를 기회로 삼는 의식과 리스크 속에서 숨어 있는 기회를 읽어내는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일조선일 3세로 일본에서 모진 차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IT기업 소프트뱅크가 탄생 할 수 있었던 것은 손정의의 롤모델인 일본 맥도날드 회장 '후지타 덴'의 조언있기에 가능한지도 모를일입니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러 왔던 손정의 에게 후자타 덴은 이런 말을 합니다.
"컴퓨터를 배우는 게 좋지."
롤 모델을 세우고 그 방식을 꼼꼼히 연구하고 따르는 일이 중요합니다. 손정의는 어렸을 때 일본 맥도널드 창업자 '후지다 덴'을 롤모델로 삼고 그의 방식을 따라했습니다. 그의 조언에 따라 컴퓨터를 공부했고, 타임머신 경영을 실시해 소위 대박을 터트립니다. 그후 아후!BB와 브로드 밴드 사업 등 모두 IT업계에서 거품이 빠졌다고 하나둘 씩 떠나갈 때도 소프트뱅크는 초기의 고전을 비웃기라도 하듯. 탄탄하게 성장합니다.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는 버블 경제의 붕괴로 정체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일본에서 어려서 부터 '촉'이 좋았 던 아이 '손정의'가 일본 IT 사업의 미다스 손이 되기까지 그의 경영방침과 승부수를 다룬 책으로 대한민국도 아닌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일화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 '미키 타케노부'는 1998년 소프트뱅크에 입사 후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손정의로부터 배운 것들을 Q&A 형식으로 정리 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손정의로부터 배워야할 경영자의 기본 자질과 저자가 들었던 조언등을 공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