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 내일을 약속하는 삶에 대하여
김정한 지음 / 북씽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어떨때는 무심한 듯 건네는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요즘 너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에 빠져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일에는 서툴어요. ​ 오히려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이 일방소통이 가능한 전자기기가 편하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말'이란 누구에게는 위로가 누구에게는 날카로운 화살로 다가오는 것이기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운것도 없지 않아 있을꺼에요. 타인의 말로 상처 받고 위로가 필요한 모든이들이 읽어봤으면 좋을 책을 소개합니다.


 

 

 

다소 서정적인 제목, 《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은 감성 시인으로 알려진 '김정한' 전하는 치유의 에세이집입니다. 행복을 강요하고 경쟁력과 성공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한발자국 떨어져 관조하는 시선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생각하기인가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현대인의 뇌와 마음을 잠시 쉬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멍하게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범인을 추리하는 소설, 결말을 생각하게 하는 글, 숨은 주제를 찾고자 하는 글은 머리 아프게 읽어왔잖아요. 다가오는 연말,《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와 함께 느긋하고 서정적으로 읽어보는 계기를 마련 했으면 좋겠습니다.


 

삶이 고달프고 힘든 이유는 남이 만들어 놓은 행복의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기 때문입니다.

A급 인생은 A급 인생의 기준에 맞춰 사는 거고, B급 인생인 나는 B급 수준에 맞춰 살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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