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탄생 -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믿음의 역사
프레데릭 르누아르 외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저는 무신론자입니다. 서두에 이렇게 밝히고자 함은 다분히 논쟁적인 주제를 담은 책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종교가 없기에 날것 그대로 제 3자의 입장에서 '신'을 바라보기에 좋았습니다.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는 일은 신을 찾고 존재를 증명하려는 일과 맞물려 있습니다. 지구의 탄생과 동물과 인류가 등장하는 태초의 일을 우리는 '과학'과 '종교'의 상반된 입장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의 창조설과 인류의 진화설이 21세기에도 박빙의 이슈임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죠.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이미 《오직, 사랑》이라는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종교학자이자 사학자인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그누구도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신의 영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종교를 가진 분들은 쉽게 받아들기기 어려운 내용들이 있을것입니다. 지금도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세계 곳곳의 전쟁들과 그로 인한 피해자들을 보면 과연 '신은 존재하는 가'라는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을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편협함을 줄이는 일이기도 하죠.


​▒'프레데릭 르누아르' 《오직, 사랑》리뷰 보기 ☞http://blog.naver.com/doona90/60209042455

'프레데릭 르누아르'와 '마리 드뤼케르'의 대담 형식을 띄고 있는 책은 선사시대의 샤머니즘 부터 무함마드 신, 동양의 절대자 등 인간으로서 품게 되는 신에 관한 궁금증을 모아 두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오던 생각들을 비틀어 볼 때 인류는 한층 더 성숙한 단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의 탄생》을 통해 어떤 종교가 더 우월하다 못하다는 잣대를 들이미는게 아닌, 신의 존재를 생각해보고 인류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