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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 양양 에세이
양양 지음 / 달 / 2014년 11월
평점 :

자연스럽다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만 했지 입밖에 내지 못한 그말들, 상념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사람이 바로 '양양'이다. 시인이자 뮤지션인 그녀는 자연스러움과 쓸쓸함이라는 비슷하고 외로워서 다정한 두 단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시를 쓰고 노랫말로 옮겨 노래로 완성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같은 사물도 그냥 지나치치 않고, 창 밖의 풍경 또한 그대로 보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한 순간이 가사가 되고 노래가 되버리는 마법 같은 일들의 전초전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