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닿는 거리, 17년
타마라 아일랜드 스톤 지음, 서민아 옮김, Ensee(최미경) 일러스트 / 놀(다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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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공간을 초월하여 여행하는 이른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너에게 닿는 거리, 17년》를 읽으면서 <시간여행자의 아내>나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오버랩 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같은듯 다른 작품들의 매력은 같은 소재지만 어떻게 풀어내고 사건들을 배열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점이겠지요.

 

또한 아마도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이라면 멋진 동화속 왕자님 같은 남주인공과의 로멘스를 꿈꿔 본 적있을텐데요. 하이틴 로멘스장르이기 때문에 10대들의 풋풋함 감수성도 느낄 수 있고요. 판타지적 요소들이  마치 내가 여주인공 '애나'가 된듯 설레임을 동반하는 말랑말랑한 소설입니다. 힐끔힐끔 자꾸만 눈에가는 '베넷'을 마음에서 밀어내려 할 수록 더욱 꽉 차버리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소설 속 이야기는 17년이라는 간극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메우고자하는 두 사람이 애절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국경과 나이는 이제 식살할뿐! 시공간도 갈라 놓을 수 없는게 바로 '사랑'! 이라는 청춘의 용기가 부럽기도 했답니다. 점차 과학문명이 발달해 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요즘.'타임슬립'이라는 능력도 결국의 과학이 발달하면 가능한 일이 아닐지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해리포터의 투명 망토도 개발 되었으니까요 ^^)

 

이미 영화계약권까지 성사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다려집니다. '애나'와 '베넷'을 상상 속에서만 그려봤는데,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스크린에서는 어떨게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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