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소비습관 개조 프로젝트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첫 직장에 입사해서 우연히 알게 된 다음 '짠돌이 카페'는 저에게 신대륙과도 같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줄곳 4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을 마쳤던 저는 일찍이 경제관념에 눈을 뜨기 시작 했죠. 저의 용돈은 제가 알아서 벌어 쓰곤 했어요. 학업에 연애, 알바까지 저의 20대는 이렇게 바쁘게 지나갔답니다. 그러다가 25살에 들어간 첫 직장은 세후 100만원이 조금 넘는 아주 영세한 영화홍보대행사 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네, 사실은 그때 회원으로 등록한 '짠돌이 카페'의 주옥같은 수기들을 모은 책을 만나볼 수 있게되어 감회가 남다르거든요. 짠돌이 카페에서 읽어 내려갔던 절절하고도 번뜩이는 사연들은 저에게 피가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모으고, 연애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사치도 나름 했구요. 결국 결혼까지 제 힘으로 하게 되었거든요.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을 지금 알게 되었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니까요. '짠돌이 카페'에서 몇 년전 자신의 짠내나는 생활 공모대회가 있었는데요. 그때 당선 된 슈퍼짠 9인의 사연들과 생활신조를 고스란히 책으로 엮어 냈습니다.

 

이십대 중반에 익힌 소비 습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가까운 거리는 운동겸 걸어가고, 귀찮더라도 전기기구는 사용 후 콘센트는 뽑고, 세탁기는 모아서 돌리는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모여 목돈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는 불변의 법칙입니다. 책속의 비밀 이야기는 사실 따지고 보면 무척 귀찮은 일입니다. 궁상 맞아 보일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고 손사래를 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살 버릇 여른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절약은 습관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꾸준함과 몸에 베인  절약 습관이 모여 목돈을 만들 수 있지요.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에 나오는 수기들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자신이 실천 할 수 있는 점들은 취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면 되는거에요. 많은 도움을 받았던 '짠돌이 카페'의 주옥같은 글들을 담겨져 있으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아낄 수 있는 방법들도 수록되어 있어요. 작은 것 부터 시작해 보세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모아온 푼돈으로 여러분들의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는 귀중한 목돈이 되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즐짠하세요! :)

 

 

짠돌이 카페 ☞ http://cafe.daum.net/mm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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